[ 한국미디어뉴스 임택 기자 ] 제천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송출 MOU를 체결한 필리핀 베이시의 방문단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제천에 머무르며 농촌인력 지원을 통한 상생발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방문단은 필리핀 베이시장, 부시장, 지방 의회 등 총 17명으로 이들은 제천시에 머물며 자국 근로자들의 현실적인 근무 여건을 파악하였고, MOU 협약뿐 아니라 및 앞으로의 제천시와 관계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이번 베이시의 방문을 계기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력 투입을 넘어서 농업 기술 분야, 지역사회 축제 등 각 지자체의 선진 문물 교류를 통해 종합적이고 국제적인 관계 발전의 기반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천시는 23년 2월 필리핀 베이시와 MOU를 체결하였으며, 작년 30명, 올해 49명의 근로자를 해당 시에서 투입하여 각 농가에서 근무를 해오고 있다. 이를 위해 양측 지자체에서는 근로자의 원만한 송출과 투입을 위한 상호 협력의 행정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올해 제천시에는 지난 4월, 필리핀 베이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49명, 결혼이민자 가족초청을 통하여 베트남에서 55명, 라오스에서 4명, 캄보디아에서 4명, 총 112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58개 농가에 투입하였다. 근로자들은 법무부 지침에 의거 5개월 근무를 계약한 후 각 고용주 농가에서 숙식을 하며 농작업을 하고 있으며, 90명의 근로자가 최대 3개월까지 연장신청을 하였다.
제천시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마무리 시기와 맞추어 만족도 조사결과 고용 농가의 91%가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 근로자도 마찬가지이며, 대부분 근로 연장 신청을 한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양측 모두 장기적인 고용을 바라보는 관계로 더욱 발전하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