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임택 기자 ] 청주시립미술관은 올해의 마지막 기획전 ‘정찰된 위성들’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현대 사회의 다양한 현상을 예술적 시각으로 풀어낸 작품들로 이뤄졌다.
마치 위성에서 지구를 관찰하는 것처럼, 참여 작가들은 거리를 두고 우리 사회를 관찰하며 그 속에서 일어나는 사건, 문화, 이념을 시각적 언어로 표현한 작품들을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국내외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민성홍 △안효찬 △배종헌 △이은정 △안경수 △양승원 등 예술가 6명이 참여해, 미술관 전 관에서 작품 150여점을 전시한다.
작가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현대 사회의 이슈를 수집하고 재구성한 이야기들을 회화, 영상, 입체 설치 등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일반 대중과 소통한다.
특히 청주시립미술관은 현재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층적 분열과 집합의 과정을 통해서 변이하는 시대적 현상을, 동시대 예술가들은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 지에 방점을 두고 전시를 준비했다.
예술가들이 인식한 점을 어떻게 이미지로 재생산하는지를 들여다보고, 일반대중에게는 어떠한 효용과 기전으로 작용하는가를 지켜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시는 내년 1월 26일까지 진행된다.
공식 개막행사는 11월 7일 오후 3시에 청주시립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작가 6명의 작품론과 그들의 삶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작가와의 대화’ 행사는 전시기간 중 예정돼있다.
향후 일정과 그밖에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립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