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6일 무주군 안성면 일원에서 도민 식수인 용담호의 수질 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전북지방환경청, 진안군, 무주군, 장수군,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 등과 함께 ‘민‧관 공동 정화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하천에 유입된 퇴비와 쓰레기 등 오염원을 신속히 제거해 용담호 수질을 개선하고, 안전한 식수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8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현장 활동은 집중호우로 하천에 유입된 쓰레기를 수거하고, 녹조 발생의 원인으로 지목된 야적 퇴비에 비닐을 씌우는 등 오염물 관리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여름철 장마와 폭우로 용담호 유역 내에 유입된 쓰레기가 적체되면서 오염 위험이 증가한 점을 감안해, 민‧관이 손을 맞잡고 정화활동을 추진했다.
유승민 전북특별자치도 물통합관리과장은 “용담호는 도민들이 식수로 사용하는 중요한 수자원인 만큼, 수질 보호를 위해 민‧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식수 공급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정화 활동은 지난 3월 발족한 ‘용담호 수질보전협의회’의 두 번째 공동 실천사업으로, 협의회에는 전북자치도, 전북지방환경청, 진안군, 무주군, 장수군, 한국수자원공사, 그리고 민간단체와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전북자치도는 앞으로도 용담호 유역의 수질 관리를 위해 각 기관이 맡은 역할을 분담하고, 수질개선을 위한 정책제안, 제도개선, 재원 대책 마련 등을 포함한 민‧관‧학 공동 실천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