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국토부 청주공항 연구용역 결과’후속계획

2024.06.18 17:11:25

국토교통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방안 마련 연구」 최종보고회

 

[ 한국미디어뉴스 임택 기자 ] 국토교통부가 작년 5월부터 추진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방안 마련 연구 용역」을 완료하고, 6월 18일 한국공항공사, 충북도, 청주시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년간 시행한 연구용역 결과를 공유하는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 결과는 충청북도가 그동안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하여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및 기반시설 확충을 국토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데 따른 것이다.

 

청주공항 역할 정립 : Multi-Functional 공항으로의 역할 정립 필요

우선 청주공항은 수익성 있는 노선의 발굴, 항공화물 활성화, 차별화된 운항 스케줄 운영을 통한 소위 “Multi-Funtional 공항”으로서의 선제적 역할 정립 필요성을 제안했다.

 

항공수요 증대방안

항공수요 증대와 관련해서는 신규노선 창출, 빈시간 슬롯의 활용도 제고 등을 통한 여객수요 확보, 물류생태계 조성 등을 통한 화물수요 확보 등 복합적 전략을 제시했고, 단기적으로는 주차장 신설, 셔틀 운영 등을 활용하여 주차장 혼잡도를 해결해야하지만, 경기남부권을 중심으로 한 시외버스 등 대중교통 확충, 특히 철도접근성 향상이 강조됐다.

 

공항 운영시설 :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개선

관심이 집중된 청주공항 인프라와 관련해서는 우선 시설용량이 부족한 여객터미널, 주기장, 주차장은 2029년까지 약 1,355억원을 투자해 시설개선이 필요하며, 개선 시기 및 시설 용량 등도 구체적으로 검토됐다. 이러한 시설이 용역 결과대로 개선되면 이용객, 항공사, 조업사, 상주직원 등이 한층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공항시설을 이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활주로 길이 연장 : 철도․하천 이설 등 경제성 낮아 화물운항 재개시 검토

현재 활주로에서 대형화물기는 최대이륙중량 91%로 이륙이 가능하나, 항공화물 운항이 중지된 상황으로 화물 운항 및 물동량 증가 시 활주로 연장사업이 필요한 것으로 검토됐고, 주변 철도, 도로 이설 등을 포함하여 총 4천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필요하므로 경제성이 낮아 당장 추진은 불가하고, 장래 중대형 항공기 운항 시 추가로 검토가 필요하다고 결론 내었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 중장기적으로 신설 여부 검토 필요

국토부는 청주공항 활주로 수용량은 연간 6.54만회이며, 2023년에는 22,547회를 운항하여 약 34.5%를 활용했고, 장래 2050년에는 37,682회 운항을 예측하여 약 57.6% 활용이 예상되므로 활주로 용량은 충분하다고 검토했다. 그러나, 장래 항공수요 패턴을 기반으로 항공수요 증가 추이 및 軍 당국 등 관계기관 협의를 고려하여 중장기적으로 민간 활주로 신설 여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결론 내었다.

 

연구용역 결과의 의의 : 신설 검토 가능성 열어놔..

국토부에서 활주로 신설에 대한 검토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은 매우 유의미한 것으로, 이는 지난해“청주공항 규제 철폐를 위해 활주로에 드러눕겠다”는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강력한 호소와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충북도민의 염원을 국토부가 십분 이해하고, 용역결과에 적극 반영한 것으로, 충북도는 올해부터 국토부가 추진하는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6.~30.)」에서 활주로 신설이 검토될 가능성이 크고, 사업 추진의 단초가 마련된 것이라며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라는 판단이다.

 

장래 항공수요 예측없이 6차 계획 예측 항공수요에 근거함은 아쉬워..

다만, 활주로 신설 등 필요성을 검토하면서 장래 항공수요에 대한 구체적인 예측 없이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1.~25.)」에서 예측된 항공수요에 근거하여 검토된 것은 아쉬운 점이다.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1.~25.)」의 예측수요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과소 예측된 부분이 있으며, 특히 청주공항의 현재 급증하는 이용객 현황과 향후 수요를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활주로 신설에 대한 슬롯 용량 검토 시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의 예측 수요를 활용함에 따라 ”2050년까지 활주로 용량이 충분하고, 그 용량 초과 시 활주로 신설이 필요” 하다고 분석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개항 이래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는 청주공항 상황을 감안하여 장래 항공수요를 예측해야 정확한 결과를 분석할 수 있다는 것이 충북도의 의견이다.

 

앞으로의 계획

앞으로 충북도는“눈에 보이는 수요, 현실에 기반한 논리”로서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규노선의 추가 발굴, 교통망 확충, 인바운드 수요 확보 등 할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청주공항 이용객을 최대한 확대하면서, 충북도가 현재 진행중인 연구용역에서 실질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현실적이고 타당한 항공수요 예측과 슬롯 용량을 검토하여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사업”이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6.~30.)」에 반영되도록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국토부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공항 시설개선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청주시와 함께 국토부, 한국공항공사, 국방부 등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택 기자 it86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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