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기선 기자 ] 불가리아 소피아시 대표단과 중국 구이저우성 대표단이 각각 세종시를 방문해 한글·정원도시 세종시를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 시간을 갖는다.
불가리아 소피아시 대표단은 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5일간 세종시에 머물며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 협력을 다진다.
소피아시는 불가리아의 수도이자 유럽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 중 하나로, 지난 2022년 11월 최민호 시장이 소피아시를 방문해 우호도시 협약을 맺은 후 시와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반 고이체프(Ivan Goychev) 디지털 혁신 경제 발전 부시장을 단장으로 총 3명으로 구성된 소피아시 대표단은 세종시와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세종시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 등에 참여하게 된다.
먼저 9일에는 시청 여민실에서 열리는 한글날 경축식에 참여한 뒤 중앙공원, 이응다리 등 시 주요 시설물을 견학하고 야간에는 지역 대표 축제인 세종축제 개막식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어 방문기간 중 최민호 시장을 접견하고 그동안의 교류를 바탕으로 시 출범 이후 최초로 우호 도시 관계에서 국제 협력 최고 단계인 자매도시 단계로 격상하는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도시는 ▲경제 ▲과학기술 ▲교통 ▲탄소중립 ▲도시 계획 ▲한글 및 키릴 문자 교육 ▲정원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남은 일정 동안 세종테크노파크, 세종문화관광재단 및 관내 주요 기업들을 방문해 기업통상,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다질 계획이다.
중국 구이저우성에서도 인민대표대회 외사교무위원회 샤오샹양(肖向阳) 주임위원 등 대표단 5명이 세종축제 기간에 맞춰 8∼10일 세종시를 방문한다.
구이저우성은 세종시와 2016년 7월 우호협력도시로 인연을 맺은 뒤 문화·스마트시티·공무원 파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하며 우의를 다져왔다.
이번 방문 기간 최민호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시의회 관계자를 접견하고 체육 교류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우호도시로서 지방정부간 우호 증진과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