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부산광역시 중구의회 의원연구단체 입법정책개발포럼은 지난 11월 18일 중구의회 소희의장에서 ‘청년 인구 유출 원인과 해결방안 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중구의 1인 가구 청년층이 지역에 정착하도록 돕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 방안을 논의하고, 연구용역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용역 수행업체(지방전략연구원)는 SWOT 분석 및 청년 1인 가구 31명을 대상으로 한 FGI(표적집단심층면접) 조사를 통해, 중구 청년 인구 유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3가지 주요 정책사업을 제안했다.
첫 번째로 제안된 ‘안심계약 교육프로그램 및 전세금 반환보증 보험금 지원 사업’은 전세 사기 예방과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안심계약 인증 부동산 제도를 운영해 신뢰할 수 있는 부동산 환경을 조성하고, 인증된 부동산을 이용하는 경우 전세금 반환보증 보험료를 최대 100%까지 지원하는 방안을 포함한다.
두 번째는 ‘지역 커뮤니티 형성 사업’으로, 청년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지역에 대한 애착을 높이기 위한 교류와 유대감 형성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단순한 만남을 넘어, 청년들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 번째로 제안된 ‘빈집 활용 청년 임대 주택 지원 사업’은 중구 내 방치된 빈집을 매입해 리모델링한 후, 시세보다 저렴한 월세로 청년들에게 제공하는 내용이다.
이 사업은 청년 주거 안정과 도시 재생 효과를 동시에 추구하며, 빈집 활용의 실효성을 극대화한다.
입법정책개발포럼의 대표인 강희은 의원은 “청년 커뮤니티 형성 사업이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지속 가능한 구조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며, “빈집 활용 사업에서는 구가 빈집을 매입해야 하는 이유를 더욱 체계적으로 정리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번 최종보고회 이후 빠른 시일 내에 최종결과보고서가 중구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중구의회는 이를 바탕으로 정책 제안, 조례 발의 등 구체적인 후속 조치를 진행하며, 중구를 청년 친화형 도시로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