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부산 동구청과 초록우산 부산종합사회복지관은 11월 18일, 동구청 대강당에서 연말을 맞아 『아동참여형 나눔마켓 초록이점빵』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동구 지역 내 만 7세부터 초등학생 자녀를 둔 100가정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초록이점빵은 고물가로 인해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100가정에게는 총 2,500만 원 상당의 아동용품, 식료품, 생필품 등 다양한 물품이 제공됐다.
지원된 물품은 아동용품, 식료품, 과자류 등으로 구성됐으며, 한 가정당 약 25만 원 상당의 물품이 전달됐다.
아동용품으로는 여행용 캐리어 가방과 비누 만들기 세트가 포함됐고, 식료품에는 아동들이 좋아하는 컵밥, 즉석국, 햄 세트 등이 마련됐다.
또한, 쿠키 세트, 종합 견과류, 젤리 세트 등 다양한 과자류도 함께 제공됐다.
행사 현장에는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존도 마련되어 참여 아동과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또한, 짐을 들고 가기 어려운 가정을 위해 봉사자들이 물품을 대신 들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여 참여 가정의 편의를 도왔다.
초록이점빵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아동들에게는 나눔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스스로 물품을 선택하는 것도 권리임을 자연스레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아동과 함께 참여한 보호자에게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한편, 초록우산 부산종합사회복지관 초록이점빵은 4년째 동구청과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2024년 11월 현재까지 총 15회 초록이점빵 개최를 통해 동구지역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아동가정 2,132명에게 292,591,740원 상당의 식료품 및 생필품, 아동용품 등을 지원하여 지역사회 지원이 필요한 사각지대 가정에게 큰 힘이 되어왔다.
김진홍 구청장은 "초록이점빵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아동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아동들에게 나눔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동구의 어려운 아동들에게 많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