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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시 태양광 설치 친환경 학교,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 승인 받아

올해 상반기 내 나머지 48개 학교 승인 예정, 올해 13개교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 추진

 

[ 경인TV뉴스 김승희 기자 ] 부산시는 태양광으로는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사업(외부사업)’으로 지난 6일 산업통상자원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감축사업(외부사업)’은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함께 추진 중인 사업으로 교토의정서(1997년 제정, 2005년 발효)를 근거로 각 국가나 기업이 부여받은 탄소배출 할당량을 절감한 만큼 탄소배출권을 매매하여 수익을 거두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17년 부산시교육청, 한국에너지공단, 부산기후․환경네트워크와 ‘클린에너지 학교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고, 세부 사업으로 2018년부터 친환경에너지 중심의 공급 전환을 위해 부산시교육청과 ‘학교 태양광발전설비 보급사업’을 추진했다.


부산시 내 총 60개 학교에 태양광발전설비를 보급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설치 학교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여 산업통상자원부 승인을 받게 됐다.


외부사업 승인 기준은 온실가스 배출원을 근본적으로 제거 또는 개선하는 것으로 사업자의 추가적인 노력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이 발생해야 하고, 등록된 방법으로 검증이 가능해야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승인받은 학교는 해운대교육청 관내 12개 학교(반여초, 좌동초, 신진초, 대청중, 동백중, 양운중, 해강중, 신정중, 부산남일고, 부산동여고, 신정고, 센텀고)이며, 나머지 48개 학교도 올해 6월경 승인받을 예정이다. 또한, 60개 학교가 승인을 받아 탄소배출권을 매매하면 10년 동안 약 4~7억 원가량의 수익이 예상된다.


시는 이번 성과를 밑거름으로 2022년까지 100개소 학교 옥상, 주차장 등 유휴부지에 총 5MW(100개소×각 50kW)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신창호 부산시 산업통상국장은 “지자체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사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인증을 받은 것은 재생에너지 보급,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 재생에너지 재투자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선순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한 저탄소 그린도시로 부산이 먼저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