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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충청남도, 양액재배 시범사업 ‘호응’

도 농업기술원, 6개소 3억 투입 고추‧쪽파 등 7개 작목 대상 추진

 

[ 한국미디어뉴스 김종대 기자 ]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추진 중인 양액재배 시범사업이 농가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29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흙이 아닌 영양분이 섞인 액체 등으로 작물을 키우는 양액재배는 연작 장해 경감, 정밀 환경 관리, 노동력 절감 등의 효과가 있다.


그러나 양액재배는 초기 높은 투자 비용과 재배 매뉴얼 부족, 실패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확산되지 못하고, 딸기‧토마토‧파프리카 등 일부에 편중돼 있다.


이에 따라 도 농업기술원은 다양한 작목에서 양액재배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2020년부터 들깻잎, 엽채류, 쪽파, 고추 등 7개 작목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시범사업은 6개소에 3억 원을 투입했다.


이 결과 들깻잎의 경우 일반적인 토양 재배에 비해 수확량이 44% 증가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또 엽채류와 쪽파는 작기수가 각각 2.8배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금산군의 경우 2020년 들깻잎 양액재배 도입으로 병해충 경감과 상품성 제고 효과를 올리며, 전국 최대 들깻잎 양액재배 수출단지로 발돋움했다.


도 관계자는 “양액재배는 스마트팜 필수 기반이지만, 작물별 적정 양액‧배지 조성, 베드 규격, 재배 매뉴얼 부재 등의 애로사항을 개선하고 보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시범사업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보완, 작목별 양액재배 우수 경영 모델을 찾아 보급토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