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특허청은 우즈베키스탄 특허청에 대한 한국형 특허행정 체계 구축 논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중동, 남미 등에 이어 중앙아시아로 특허행정 한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청은 8월 21일 14시 40분 정부대전청사(대전시 서구) 17층 중회의실에서 우즈베키스탄 특허청장 겸 법무부 차관(Mr.Ikramov) 및 국장, 실무진 등과 고위급 회의를 열고 양국 간 지재권 관련 정보화 협력에 대해 논의한다.
회의에서는 우즈베키스탄에 한국형 특허행정 체계 구축 및 지식재산 정보(데이터) 교환, 우즈베키스탄 실무진 대상 정보화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 폭넓은 협력 의제들이 논의된다.
이어서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한국특허정보원(서울시 강남구)에서 정보화 협력 공동연수(워크숍)를 개최한다. 공동연수(워크숍)는 특허행정 정보화와 관련된 장·단기 추진전략 수립을 위한 자문 상담(컨설팅)을 진행한다. 한국의 지재권 기반 경제발전 경험 및 비결(노하우) 전수 등을 통한 지식재산 행정역량 격차해소를 목적으로, 서면 출원 및 온라인 출원 등 출원서 작성 과정과 관련 정보 체계를 소개한다.
또한 특허청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특허행정 체계 개발 결과 및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특허행정 체계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제반 사항에 대해 논의한다. 이외에도 민간분야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첨단 기술을 체험하기 위해 엘지(LG)이노베이션 미술관(갤러리) 등을 방문한다.
이번에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특허청은 오는 9월 현지에 정보화 전문가를 파견해 한국형 특허행정 체계 구축과 관련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허청 김기범 산업재산정보국장은 “우즈베키스탄과 논의 중인 한국형 특허행정 체계 구축 사업은 행정한류를 통한 국제적 위상 강화 및 해외진출 우리기업 지원을 위해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한국형 특허행정 체계 구축 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우즈베키스탄과 체계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