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포철고(포항스틸러스U18)가 '디펜딩 챔피언' 경기평택진위FCU18을 잡고 왕중왕전 8강에 진출했다.
2023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16강 경기가 23일 오후 경남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치러졌다. 8강 8경기 중 3경기의 승패가 승부차기로 갈릴 만큼 치열한 혈투가 펼쳐졌다.
기대를 모은 포철고(포항스틸러스U18)와 경기평택진위FCU18의 대진은 포철고의 승리로 끝났다. 포철고는 후반 11분 박수빈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3분 뒤 주장 노영민의 추가골로 앞서갔다. 이후 평택진위에 한 골을 내줬지만, 끝까지 2-1 스코어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한편, 작년 왕중왕전 3위에 오른 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은 강릉문성고를 꺾고 4년 연속 8강에 안착했다. 0-1로 밀리던 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은 백인우가 동점골을 넣었지만, 이내 추승원에게 프리킥 골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후반 36분 최진성의 골로 다시 균형을 맞췄고, 승부차기 끝에 5-4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광주금호고(광주FCU18)와 전북이리고의 경기는 접전 끝에 금호고가 웃었다. 전후반을 4-4로 마친 뒤 승부차기로 이어진 경기에서 이리고 마지막 키커 김희찬의 슛을 골키퍼 김태양이 막아내며 금호고가 8강에 올랐다.
프로 산하 유소년팀 서울오산고(FC서울U18)와 울산현대고(울산현대U18)은 각각 충남천안제일고와 서울영등포공고에 덜미를 잡혔다. 천안제일고는 오산고와 1-1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6-5로 이겼다. 영등포공고는 김태원과 손승민의 연속골로 울산현대고에 2-0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