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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안성 한길학교, 특수학교 고교학점제 운영 방안 연구 관련 컨설팅 실시

여름방학 맞이하여 전국 특수학교 관계자 줄이어 방문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국내 최초 직업 중점 특수교육기관인 안성 한길학교(교장 장은주)가 교육부 선정 특수학교 고교학점제 운영 방안 연구와 관련하여 그동안의 연구 성과 공유 및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의 기초 소양과 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진로 및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누적하여 졸업하는 제도로 현재 각 학교별로 도입 준비 시기를 거치고 있으며 오는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한길학교는 지난 2022년 특수학교 고교학점제 교육과정 연구를 위한 교육부 특수학교 고교학점제 모델교로 지정됐으며 2023년에는 ‘진로·선택·미래’라는 이른바 ‘진·선·미 교육과정’으로 교육부 특수학교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지정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다양한 교육과정 편성·운영을 통해 특수학교에서의 고교학점제 운영에 최적화된 맞춤형 교육과정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오는 2025년 특수학교 고교학점제의 전면 시행을 앞두고 각 지역의 특수학교에서 고교학점에 연구 결과 공유 및 컨설팅을 요청해 오고 있다. 지난 4월 경상남도 김해은혜학교와 거창나래학교를 시작으로 경기도특수교육연구회, 전라북도 남원한울학교 관계자들이 한길학교를 방문했으며, 특히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한국경진학교, 한국우진학교, 안동영명학교, 춘천동원학교 등 전국 각지의 특수학교 관계자들의 방문이 줄을 이었다.

 

한길학교를 방문한 한 특수학교 관계자는 “특수학교에서의 고교학점제 운영은 일반학교의 고교학점제 운영과 분명 다른 부분도 있을 것이고 교육과정 운영에 있어서 많은 시행착오도 예상된다. 하지만 한길학교에서 선도적으로 실시한 고교학점제 교육과정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들이 현장에서의 시행착오를 줄여주고 교육과정 편성·운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장은주 교장은 “지난 2년여 시간 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특수학교 고교학점제 운영 방안에 대한 연구를 펼쳐왔다. 처음 시도하는 연구 과정이기에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을 수 있겠지만 방문해 주신 각 특수학교 관계자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보다 나은 맞춤형 교육과정을 연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길학교는 2012년 개교 이래 교육과정의 50% 이상을 진로와 직업교과로 편성하여 다양한 진로·직업교육 활동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그 결과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8년 연속 전공과 졸업 학생 전원이 취업하는 성과를 얻었다. 또한 전국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한 특수학교 고교학점제 운영 방안 연구에 대한 결과 공유 및 컨설팅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