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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영동소방서, 가을철 앞두고 벌쏘임, 뱀 물림 주의 당부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영동소방서는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가을철을 앞두고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리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3년간(2020~2022년) 충북에서 벌 쏘임 신고는 ▶2020년 493건, ▶2021년 497건, ▶2022년 456건으로 집계됐으며, 뱀 관련 신고 건수는 2020년 375건, ▶2021년 431건, ▶2022년 330건이 접수됐다.

 

실제로 지난 14일 영동군 황간면에서 밭일을 하던 80대 남성이 벌에 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으며, 앞서 지난 17일에도 상촌면에서 50대 남성이 뱀에 물려 부상을 입는 일도 있었다.

 

벌 쏘임 예방법으로는 벌을 자극하는 향수 등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고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팔, 다리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벌집을 발견했을 경우 머리 부위를 감싸고 자세를 낮춰 다른 장소로 이동한다.

 

또한 뱀과 마주쳤다면 잡으려 하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며, 만일 뱀에 물렸을 경우(15분 이내) 물린 부위의 10cm 위를 폭 2cm 이상의 넓은 끈이나 천으로 손가락 하나가 통과할 정도의 세기로 묶는 것이 좋다.

 

환자는 물이나 음식 섭취를 금해야 하며, 어지러움을 호소할 경우 반듯이 눕히고 구토 증세가 있으면 옆으로 기울여 준다. 중독 증상이 없더라고 세균 감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119에 신고 후 응급처치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임병수 소방서장은 “올해는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말벌과 뱀 출몰이 늘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며 “벌에 쏘였거나 뱀에게 물렸다면 지체하지 말고 즉시 119로 신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