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기선 기자 ] 도시민 인구 유입 및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강진군 신규마을 조성사업이 새로운 대상지를 찾고 있다.
28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월 읍·면 신규마을 대상지를 발굴해 각 대상지에 대한 지리적 요건, 법적 제한 등에 대해 타당성 조사용역을 통해 분석하고 2주마다 읍·면 담당 직원들과 회의를 추진한 결과 옴천면을 제외한 10개 읍·면 20개 마을을 발굴, 총 541세대를 조성할 계획이다.
강진군은 발굴된 20개 지구에 대해 지구별 현장조사 후 주민설명회를 열고 신규마을 조성사업에 대한 마을주민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8월 현재까지 강진읍 동성리, 군동면 오산, 신전면 논정 등 12개 지구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완료했으며, 대부분의 주민들이 사업의 목적과 취지에 공감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강진군은 9월 중으로 20개 지구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모두 마치면 마을주민 및 토지소유자에 사업동의서를 징구하고 개발방식, 사업비, 개발 여건 등을 고려해 사업대상지를 우선순위 선정 후 추진할 예정이다.
강진군 신규마을 조성사업은 강진인구 5만명 달성을 위한 민선8기 최대 역점시책 중 하나로 15~20호 이상 신규마을 단지 조성 예정지에 진입도로, 간선도로, 상·하수도 등 마을 기반시설 조성을 지원한다.
또한 올 하반기부터 신규마을 입주 활성화 및 인구유입에 기여하기 위해 강진군에 전입해 주택을 신축하는 전입세대에게 최대 3,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규마을에 대한 기반시설 지원과 주택 신축 보조금까지 더해져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정착을 도와 활발한 도시민 인구 유입으로 이어질 것으로 강진군은 기대하고 있다.
현재 강진군 신규마을 조성사업은 강진읍 임천지구, 군동면 금곡지구, 대구면 남호지구 등 3개 지구에 대해 추진 중이다.
강진군 관계자는 “강진읍 임천지구는 150세대 규모의 대규모 단지가 조성될 예정으로 강진읍과 가까운 지리적 조건과 더불어 임천저수지와 만덕산으로 둘러쌓인 ‘배산임수’의 완벽한 입지조건을 가져 주택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