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강진군이 오는 31일부터 9월2일까지 열리는 제1회 강진 하맥축제에 대해 최고 수준의 안전 점검 태세를 유지하는 등 만반의 준비에 온 힘을 쏟고 있다.
30일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원 강진군수는 축제 개막을 하루 앞둔 이날 오후 행사장인 강진 종합운동장을 찾았다.
강진원 군수는 군 축제 담당자, 강진군 축제추진위원회, 경찰, 소방, 전기 등 관련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안전대책회의를 주재했다.
강 군수는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쌀귀리 생산지로서 이를 활용해 하멜촌 맥주를 만들고 하맥축제를 개최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서두를 꺼낸 뒤 이미 치맥축제를 열고 있는 대구나 충남 예산 등과 비교해 다소 늦었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하맥축제를 개최하는 것은 군민소득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강진군의 몸부림 가운데 하나임을 명확히 밝히고 축제를 성공으로 이끌자고 밝혔다.
강 군수는 축제의 성공과 함께 가장 중요한 것은 축제의 안전이라고 밝힌 뒤 군은 물론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하고도 신속한 대처를 주문했다.
특히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긴장의 끈을 다시 매고 의료진의 상시 배치 등 관련 사항을 꼼꼼히 챙기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혹시 모를 주취자에 대해서도 원칙에 입각한 대응을 통해 사고 없는 축제로 만들자고 언급했다.
회의에 참석한 강진경찰서 관계자 역시 “축제의 성격을 고려해 경찰에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단 한 건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이번 강진 하맥축제의 하루 최고 관람 예상 인원을 1만명 안팎으로 보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임무별, 분야별로 업무 담당자를 지정하고 하루 평균 안전관리요원 85명, 진행요원 112명을 투입한다. 여기에 종합운동장 내에 합동상황실 설치·운영을 통해 안전사고 등 긴급상황 발생 때 대응책 강구, 유관기관 간의 상호 협력 체제를 유지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