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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정연구원, ‘제2차 과학경제연구포럼’개최

지역주도형 과학기술정책 수립과 창원혁신의 방향성 논의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창원시정연구원은 8월 30일 창원시정연구원 대회의실에서 ‘2023년 제2차 과학경제연구포럼’과 ‘제8차 창원미래포럼’을 통합 개최했다.

 

이번 통합 포럼의 핵심 의제는 ‘과학기술기반 지역혁신 선진사례와 창원혁신의 방향성’으로 김병진 前.부산산업과학혁신원장을 비롯, 정형구 본부장(부산산업과학혁신원), 정서화 박사(대전과학산업진흥원 선임연구원)이 핵심의제에 대한 3가지 주제발제를 맡고 창원특례시 공무원과 함께 종합토론을 이어나가는 순으로 진행됐다.

 

첫 발제는 ‘새로운 50년을 위한 지역주도형 과학기술정책 수립사례: 대전의 노력과 향후과제’라는 주제로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의 정서화 박사가 지역주도 혁신을 위한 대전광역시 노력의 결과물인 ‘대덕특구 재창조 종합이행계획’와 ‘대전 과학기술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사례를 소개했다. 정 박사는 “지자체 중심의 지역혁신 투자 포트폴리오 수립에 있어 거버넌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중앙과 지역간의 연계강화는 물론 초광역 연계 강화를 통한 거버넌스의 내실화를 강조했다.

 

다음 발제는 부산산업과학혁신원 정책연구본부의 정형구 본부장이 ‘지역주도 과학기술 혁신선도를 위한 부울경 협력 방향: 인재유출입 현황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부산의 과학기술 인재 육성정책과 부울경 과학기술 인재의 유출입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정 본부장은 “지산학 협력 기반의 혁신인재 양성이 개방적 순환구조의 인재 생태계 조성의 첫 걸음”이라며 지역에서 육성한 12대 국가전략기술의 과학기술인재가 역외로 유출되지 않도록 관련 지산학 협력형 산업-일자리 연계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 발제는 부산산업과학혁신원장을 역임했던 김병진 ㈜로운인사이트 상임특임위원이 ‘창원혁신 프론티어, 과학기술정책 추진체계 구축방향’이라는 주제로 최근 자치단체의 과학기술 진흥기관 설립이 증가한 원인을 진단하고 현행 지방과학기술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지방시대’에 걸맞은 지역주도 지역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김 前원장은 “자기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철저한 자기 분석과 대안 수립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지역대학이 보유한 R&D씨앗 기획능력부터 지역특화산업 관련 기술개발까지 지산학 협력을 통한 성과지향형 R&D 추진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창원특례시 정책기획관, 미래전략과, 전략산업과, 미래신산업과 등 관계부서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창원혁신을 위한 지역주도형 과학기술정책 수립과 실행력 확보를 위한 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현장에 참석한 창원특례시 관계자는 “창원혁신에 지역주도형 과학기술정책 수립이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가 자치단체 주도적 종합계획 수립의 실행력이 확보될 수 있는 수준의 권한과 예산을 이양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라고 했으며, 참석자들은 지방정부의 자주적 발전을 유도하는 협력 파트너로서 중앙정부가 역할해야 함에 대해 공감하며 포럼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