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윤영태 기자 ] 도정을 비판적 시각에서 보고 대안을 모색하는 경기도 레드팀이 지난 15일 3기 첫 회의를 열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3기 레드팀은 회의당 안건을 줄이고 후속 조치를 강화해 보다 실효성 있는 대안이 나올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내부 공모를 통해 도청 6급 이하 직원 7명과 공공기관 과장급 이하 실무직원 3명 등 10명으로 구성된 3기 레드팀은 첫 회의에서 1~2기 레드팀의 활동 성과와 아쉬운 점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3기 레드팀의 활동기간은 오는 12월까지이며, 기존에 도정자문위원이 맡았던 레드팀장의 경우 3기부터는 팀원들의 호선으로 선정해 보다 자유로운 논의와 비판을 이어간다.
3기 레드팀에서는 회의당 의제가 평균 19건에 달했던 1~2기 레드팀과 달리 핵심의제를 중심으로 비판과 토론을 거쳐 내용을 숙성하여 대안을 모색하고, 또한 직원들의 쓴소리와 혁신아이디어 등을 기탄없이 듣고 도지사가 그 자리에서 직접 답변하는 자리인 ‘(가칭) 도지사-쓴소리 듣는날’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2기 레드팀은 총 95건의 도정에 대한 비판과 대안 제시 활동을 펼치며 활동을 종료했다. 주요 제안으로는 ‘양평 고물상 1,200여마리 개사체 발견’에 따른 대책으로 영업장(동물생산업) 및 경매장 등 전수조사를 통한 점검·단속(’23. 3월), 펜션, 풀빌라, 캠핌장 등 개인 숙박업체 물놀이시설에 대한 무료수질검사(7~8월) 실시(검사에 동의한 업체 64개소) 등이 있다.
1기 레드팀의 ‘청사내 1회 용품 사용제한’은 현재 확대 추진 중으로, 도청사에서는 4월부터 일회용컵 반입이 금지됐으며, 9월 말부터 청사에 반입되는 배달음식에 대해서도 다회용기를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