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김풍옥 기자 ] 충북 진천군이 2025년 지적재조사사업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이월면 미잠1지구, 문백면 평산2·3지구, 광혜원면 실원4지구 등 총 4개 지구 1,908필지 255만 763㎡ 규모로 진행된다.
해당 사업은 지적 불부합 문제로 인해 주민들이 토지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기존 지적도와 실제 토지 현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발생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추진 중이다.
군은 지난 2월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에서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어 사업 내용과 절차를 안내하고 지구 지정 동의를 얻은 후 5월 지구 지정 신청을 완료했다.
또한 4월부터 현장 방문을 통해 주민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있으며, 올해는 군민들과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카카오톡 오픈 채널을 개설했다.
이를 통해 군민들과 지구 지정 신청 일정, 측량 일정, 경계 조정 과정 등 사업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지적재조사 담당 직원과 직접 소통하며 문의사항을 즉시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설명회 등 참석이 어려운 군민들을 위한 온라인 질의응답 기능도 제공돼 더욱 원활한 의견 수렴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연승엽 군 민원토지과 주무관은 “주민과 토지소유자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마을의 경계 다툼을 해소하고 재산권 보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적재조사사업은 2개년 계속 사업으로, 2025년에 착수한 4개 지구는 2026년에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