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정읍지구협의회와 정읍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장애청소년과 가족이 함께하는 ‘법과 함께하는 권리여행’을 통해 권리 인식을 높였다.
지난 13일 열린 이번 프로그램에는 범방위 회원과 장애청소년 및 가족 35명이 참여했다.
유엔 장애인권리협약(UN CRPD) 8대 원칙 중 ‘나에게 소중한 권리 찾기’를 주제로, 단순한 법 교육을 넘어 공감과 체험이 결합된 여정을 함께했다.
오전에는 ‘내 권리를 키운다’는 의미의 권리식물 만들기 체험이 진행돼 참가 청소년들이 각자의 권리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광주 솔로몬로파크로 이동해 실제 사례 기반의 체험형 법 교육을 받았다.
학교폭력, 디지털범죄 등 청소년 관련 법 문제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실습을 통해 대처 방법과 보호 절차를 익혔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청소년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해 권리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황명현 회장은 “장애청소년들이 자신의 권리를 올바르게 알고 지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참여자 중 한 학부모는 “장애가 있는 자녀와 함께하는 자리에서 단순 체험을 넘어 진짜 ‘권리’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다”며 “복지관이 마련한 열린 공간과 범방위 정읍지구의 따뜻한 동행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권리여행은 장애청소년과 그 가족이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신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당사자 중심의 권리증진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범방위 정읍지구와 복지관은 이번 권리여행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도 장애청소년 및 가족을 위한 다양한 인권·법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