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기후위기 대응 'G(지)구로 수호대' 모집…1만 명 구민 참여 추진

  • 등록 2025.08.21 08: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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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행동 실천 캠페인 전개, 누구나 참여 가능

 

[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구로구가 8월부터 기후행동 실천운동 ‘G(지)구로 수호대’ 운영을 시작하고,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한 구민 참여 캠페인에 나선다.

 

‘G(지)구로 수호대’는 주민이 일상에서 기후행동을 실천하는 시민참여형 운동이다. ‘Green(그린) 구로! Great(그레이트) 구로!’라는 구호(슬로건)의 약자로, 푸른 도시, 위대한 구로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번 운동은 내년 말까지 참여자 1만 명을 목표로 진행된다.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 문턱을 낮췄으며, 지역 주민과 직장인이 자발적으로 실천에 나서도록 해 기후위기 대응 의식을 지역 전반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단순한 홍보를 넘어 실천 중심의 캠페인으로 기후행동의 생활화를 유도한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홍보물(포스터)이나 현수막에 삽입된 큐알(QR)코드를 통해 접속한 뒤 20개 항목의 기후행동 자가진단 문항에 응답해 현재의 실천 수준을 확인한다. 이어서 실천서약에 동의하고 일상에서 행동으로 옮기는 것으로 참여가 완료된다.

 

자가진단 문항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항목들로 구성됐다. 주요 예시는 ‘승강기 대신 계단 이용’, ‘여름철 실내온도 26도 유지’, ‘개인컵 사용’, ‘대중교통 이용’, ‘친환경 녹색제품 선택’, ‘에너지 효율 1등급 제품 우선 구매’ 등이 있다.

 

모집은 연중 진행되며, 1차 집중 모집 기간은 8월 18일부터 9월 25일까지다. 집중 모집 기간 중 서약자에게는 서약 순서별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3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의미 있는 실천 문구를 제출한 참가자는 ‘이달의 기후행동가’로 선정해 구로구 누리집에 소개할 예정이다.

 

구는 실천 현황을 실시간 공개해 주민이 자신의 참여 상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기후행동의 중요성을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검토 중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번 ‘G(지)구로 수호대’는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기후행동이 일상이 되는 시민운동”이라며 “구민과 함께 기후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탄소중립도시 구로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보영 기자 seoil-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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