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제5회 구마이사발 문화축제 성료

  • 등록 2025.09.05 16: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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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고성군 구만면 수로요・보천도예창조학교(대표 이위준)은 9월 4일 “제5회 구마이 사발 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구만활력센터 강당에서 개회식으로 시작하여 수로요· 보천도예교육실에서 각종 체험행사 등이 진행됐다.

 

개회식에서는 사전공연으로 이학용님의 색소폰 연주를 시작으로 구마이사발 시낭송, 구마이사발 스토리공연 등이 이어졌으며, 개최 행사일인 9월 4일을 기념하여 관내 94세 어르신에게 구마이그릇세트를 증정했다.

 

또한, 지역특산품 부스를 운영하여 주평마을 감식초, 효대마을 강황(울금), 당산마을 보리쌀·우리밀 등을 판매하여 많은 관심속에 전량 판매 완료했으며, 구만초등학교 전교생의 백토로 구마이그릇 만들기 체험 및 나만의 구마이사발 만들기 물레체험, 구마이사발 청화 드로잉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펼쳐졌다.

 

예부터 구만면에서는 고령토가 많이 생산된 지역으로 보통의 막사발(직경 약12㎝내외) 밥그릇보다 더 큰 백자사발(직경 약20㎝내외)을 ‘구마이 사발’이라고 하는데 어렵고 가난했던 옛시절 한 머슴이 허기를 채우고자 밥 한술 더 먹게 해 달라는 말을 도공이 듣고 사발을 크게 만들었다는 유래가 구전으로 전해 내려오고 있으며, 이를 모티브로 하여 2021년부터 매년 구마이 사발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위준 명장(보천수로요 대표)은 “구마이사발 문화축제는 구마이사발 첫 글자에서 나온 9월 4일을 축제일로 정했으며, 고성군 구만면의 대표 축제 브랜드가 되어 문화와 역사가 어우러져 예술적 유산의 가치를 담은 축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구만면의 도자기 기술은 질 좋은 흙과 맑은 물, 장인들의 정성이 더해져 그 가치가 빛나고 있다”라며, “사라져 가는 지역의 전통을 찾아서 지역주민들과 관광객이 다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가난했던 선조들의 삶과 지혜를 느끼며 사발 만들기 체험이 되기를 바라며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는 행사로 발전하여 구만면을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원영 기자 lwy097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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