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사)백두대간보전회(회장 최종복)는 오는 10월 25일, 우리 민족의 등줄기인 백두대간에서 ‘산삼심기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백두대간의 줄기인 두타산과 청옥산, 고적대 자락의 무릉계곡 일원에서 열리며, 백두대간 생태복원의 상징인 산삼을 직접 심는 뜻깊은 행사로 올해로 29회째를 맞이한다.
매년 가을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백두대간 산삼심기 축제는 동해시민은 물론 전국 각지의 관광객과 등반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생태문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를 통해 백두대간의 생태적 가치와 보전의 중요성이 널리 확산되는 계기가 되어왔다.
이번 행사는 백두대간보전회가 주관하며, 백두대간을 산삼의 대표적 서식지이자 생태교육장으로 조성하기 위한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백두대간보전회는 그동안 백두대간을 미래 세대를 위한 소중한 자연자산으로 보전·관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올해 축제에는 시민과 관광객 등 1,0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자들은 자연 속에서 두 가지 색다른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첫 번째는 친환경 풍선에 담긴 산삼 씨앗을 하늘로 날려 보내는 ‘생태 희망 풍선 날리기’ 체험, 두 번째는 2년생 산삼묘 1뿌리와 산삼 씨앗 10개를 직접 심는 ‘나만의 산삼 심기’ 체험이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심은 산삼을 기억하며, 훗날 다시 무릉계곡을 찾아 확인하는 추억의 체험행사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백두대간보전회는 2년생 어린 삼 3,000여 뿌리와 산삼 씨앗을 준비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태 체험형 축제로 꾸몄다.
행사는 ▲1부 식전행사(산신제 및 여성 7인조 ‘우리세상난타팀’ 공연), ▲2부 개회식, ▲3부 산삼심기 체험행사(풍선 날리기 및 산행 중 산삼심기)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복 백두대간보전회 회장은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에 무릉계곡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과 함께 산삼심기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백두대간의 의미와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