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춘천시와 춘천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춘천시립예술단이 주관하는 ‘춘천시립교향악단 창단 40주년 기념음악회’가 오는 25일 오후 2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1985년 창단된 춘천시립교향악단은 지난 40년 동안 춘천을 대표하는 예술단체로서 시민들에게 품격 있는 음악을 선사해왔다. 이번 기념음악회는 초대 지휘자 이한돈씨를 비롯해 창단 당시의 단원들과 현재 단원, 그리고 시민이 함께하는 공연으로 지난 세월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뜻깊은 무대가 될 전망이다.
공연은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로 문을 열고 이어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편곡 클라크 맥앨리스터)’, 정지용 시에 김희갑 작곡가가 곡을 붙인 가곡 ‘향수’, 에두아르도 디 카푸아의 ‘오 쏠레미오(나의 태양)’, 로시니의 ‘도둑까치 서곡’ 등으로 이어진다. 앙코르로는 베르디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가 연주돼 관객들에게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공연 종료 후에는 초대 지휘자 이한돈 씨에게 공로패가 전달되며 창단 연주회에 참여했던 단원 등 약 20명을 초청해 기념 리셉션이 열린다. 40년의 역사를 함께한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향악단의 발자취와 미래 비전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춘천시립교향악단은 지난 40년간 지역 예술의 품격을 높이며 시민들과 함께 성장해왔다”며 “이번 기념음악회가 그동안의 노고를 되새기고 앞으로의 40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춘천시민 6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입장 및 관련 정보는 춘천문화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