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고흥군은 2025년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올 한 해 마을주민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를 되돌아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2021년부터 추진 중인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은 주민이 직접 참여해 마을을 가꾸고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주민참여형 마을가꾸기 사업이다.
올해 고흥군에서는 128개 마을이 참여해 마을 정원 및 벽화 조성, 마을 쉼터 조성, 태양광 조명 설치 등 깨끗하고 활력 있는 마을 조성을 위한 경관 개선 활동을 활발히 추진했다.
특히, 2년 연속 우수마을로 선정된 점암면 신전마을은 마을 입구에 주민들이 함께 정원을 조성해 아름다운 마을 이미지를 만들고 주민 화합을 이끌었으며, 유자축제가 개최되는 풍양면 양리마을은 오래된 담장을 축제 분위기에 맞춰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벽화로 꾸며 마을 이미지를 새롭게 바꾸고 있다.
사업에 참여한 한 주민은 “주민들이 함께 땀 흘리며 마을을 가꾸니 자연스럽게 대화가 늘고, 마을이 한결 밝아졌다”며 “우리 손으로 마을을 바꿨다는 자부심이 크다”고 전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손길이 모여 지금의 변화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주민 스스로 마을을 가꾸는 자율적 공동체 활동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3년 동안 추진한 으뜸마을 사업이 종료된 마을에 대해 사후관리와 지속적인 확산을 위해 ‘주민주도형 마을활력UP 프로젝트’, ‘사후관리 컨설팅’, ‘마을공동체 만들기’, ‘한평정원 조성’ 등과 연계한 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