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2025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총회가 한창 진행 중인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는 오늘(10월 23일) 오후, 이보 페리아니(Ivo Ferriani) IBSF(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회장과 전찬민 IBSF 부회장 겸 KBSF(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회장, 최성희 문체부 체육협력관, 심재국 평창군수 그리고 원윤종 등 국내외 썰매 종목 관계자와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IBSF 아카데미 평창사무소 개소식'이 열렸다.
IBSF 아카데미는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등 썰매 종목의 국제경기 운영과 코칭, 장비 관리 등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기관으로 이번 평창사무소 개소는 아시아 지역의 동계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IBSF 이보 페리아니 회장과 심재국 평창군수는 지난해 1월 평창에서 만나 썰매 종목의 국제 대회 유치 및 선수 육성, 훈련 환경 강화를 위한 IBSF 아카데미 설립 추진에 뜻을 함께한 바 있다.
그 결실로 오늘 평창올림픽플라자 내 IBSF 아카데미 평창사무소가 문을 열게 됐다.
평창슬라이딩센터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건립된 세계적 수준의 시설로, 현재도 전 세계 선수들이 방문해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는 이곳에서 훈련한 국내외 선수들이 메달을 획득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이보 페리아니 IBSF 회장은 "IBSF 아카데미가 평창에 터를 잡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종목의 아시아권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중요한 거점이 탄생하도록 지원해 주신 평창군 관계자들의 관심과 노력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IBSF 평창 아카데미는 단순한 훈련 시설을 넘어 아시아 동계 썰매 종목의 중심이자 미래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의 장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평창은 유산을 기반으로 세계 동계스포츠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