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조달청장, 대한제국 역사가 담긴 흥덕전 복원 현장 점검

  • 등록 2025.11.12 15: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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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절된 역사 회복하는 중요한 사업”...전문적 계약 관리 및 조달의 책임성 강조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서울지방조달청(청장 임병철)은 12일 국가유산청 수요로 진행 중인 “덕수궁 흥덕전 권역 복원정비공사” 현장을 방문해 계약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중요 국가유산 복원 사업에 대한 조달청의 책임 있는 지원 역할을 다짐했다.

 

흥덕전은 대한제국 시기 어진(御眞)을 이안·모사하는 이안청과 왕실의 장례 시 빈전으로 사용되었고 대한제국기의 마지막 왕실 제례 의식이 이루어졌던 상징적 공간이다. 고종 승하 직후인 1919년 일제에 의해 가장 먼저 훼철된 아픈 역사를 담고 있어, 이번 복원은 단절된 대한제국 역사의 위상을 회복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금번 복원정비공사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 어진(御眞): 임금의 얼굴을 그린 그림

* 이안(移安): 신주나 영정 등을 다른 곳으로 옮겨 모심

* 모사(模寫): 사물을 형체 그대로 그림

* 빈전(殯殿): 상여가 나갈 때까지 왕이나 왕비의 관을 모시던 곳

* 훼철(毁撤): 건물을 부수거나 걷어치움

 

임병철 서울지방조달청장은 이날 현장 방문에서 “덕수궁 흥덕전 복원은 단순한 건물 재건을 넘어 단절된 대한제국 역사의 위상을 회복하는 매우 중요한 국가사업”이라며, 시공사와 감리단에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최고의 품질을 확보하고,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여 소중한 국가유산을 무사히 되살려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아울러 “조달청은 계약 전문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여 전통 기법에 따른 최고 품질의 국가유산 수리 자재와 역량이 적기에 투입되도록 계약 관리를 철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영 기자 lwy097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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