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시민구단 광주FC(구단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가 올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진출에 이어 코리아컵 준우승을 차지, 광주공동체의 자긍심을 드높였다.
광주FC는 지난 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코리아컵 결승 경기’에서 전북현대와 연장 접전 끝에 1-2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을 거뒀다.
이날 결승 경기에는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팬들이 원정 응원에 함께했다. 광주-서울 간 셔틀버스 61대에는 1700여 명의 팬들이 탑승했으며, 광주 팬존에는 7000여명의 팬들이 모여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노랗게 물들였다. 광주FC 구단주인 강기정 시장도 직접 경기장을 찾아 응원의 힘을 보탰다.
광주FC는 2023 시즌 K리그1 승격 이후 3년 연속 1부리그에서 뛰며, 올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에 진출한 데 이어 창단 이래 최초로 코리아컵 준우승을 차지했다. 광주FC가 국내리그뿐 아니라 아시아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는 ‘강한 팀’으로 성장한 결과다.
이정효 감독의 리더십 아래 선수단은 끈끈한 조직력과 투혼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코리아컵 결승전에서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로 전국 축구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시민과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도 광주FC 성장에 한몫 했다.
광주시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올해 약 111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해 구단의 안정적 운영을 뒷받침했다. 광주시 지원은 구단의 기초 운영과 유소년 육성, 경기력 향상의 밑거름이 됐다.
구단주인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준우승은 광주FC를 믿고 응원한 시민들의 열정과 응원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이번 준우승을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으로 삼아 광주FC가 대표 프로구단이 되도록 위상을 견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