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서산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상·하수도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물 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올해 상수도 분야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1차) ▲단수 대응 시설 개선 사업 ▲상수도 공급기반 확충 사업 등을 추진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은 관내 노후 급수배관을 교체하고 블록 단위의 상수관망 유지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 수돗물 감시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사업지역 평균 유수율을 기존 55.8%에서 86.1%까지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며 목표치인 85%를 초과 달성했다.
이는 노후 상수관망 정비를 통해 수돗물 누수를 혁신적으로 줄이고, 시민에게 보다 안정적인 급수를 가능하게 한 대표적인 성과다.
이와 함께 단수사고 대응 시설개선사업으로 차리·고산2가압장 설치를 완료해 긴급 상황 대응 능력을 강화했으며, 관망 기술진단에 따른 관로개선사업을 통해 관로를 정비하고, 상수관로 4.6km를 신설·교체·이설하는 등 상수도 공급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정비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도 도시개발사업 추진 및 수돗물 공급지역 확대에 따른 배수지 증설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예천·차리·부석 급수분구를 중심으로 한 생활용수 개발사업 등 상수도 기반 확충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여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올해 하수도 분야에서는 ▲우기 대비 하수도 준설 및 서산배수분구(동 지역) 도시 침수 대응 사업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을 추진했다.
우선 우기 대비 사전 하수도 준설을 실시하고, 침수 취약지역인 호수공원사거리 및 호수공원1로 구간에 대해 도시침수 대응사업 우선 시공하여, 금년 7월 극한호우 시 타 시군에 비해 피해를 줄이는 계기가 됐다.
아울러 서산배수분구(동지역) 도시침수 대응사업을 본격 착공해, 중장기적인 도시 침수 예방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또한, 서산처리구역(모월·풍전)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지난 4월 완료해 해당 지역 주민들의 주거 환경을 향상했다
현재는 대산읍·해미면·덕지천동 일원을 대상으로 한 4차 정비사업, 인지면·음암면·운산면·해미면·예천동·오남동·장동 일원을 대상으로 한 5차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서산시 하수도정비 기본계획(변경)과 물 재이용 관리계획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해, 향후 도시 성장과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중장기적인 하수처리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6년에도 서산배수분구 도시침수 대응사업 및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차질 없이 이어가는 한편, 우기 전 하수관로 정비 및 준설을 지속 추진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하수도정비계획 변경 수립을 통해 중장기 하수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정비할 방침이다.
아울러 콘크리트 맨홀 뚜껑 교체 및 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 등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신규 사업을 병행 추진함으로써, 재해에 강하고 일상 속에서도 안심할 수 있는 하수도 관리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음용 지하수 수질검사 지원사업을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추진해 지하수 음용 가구의 보건위생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2025년 성과를 기반으로 2026년에는 상·하수 전 분야의 인프라를 더욱 고도화하여 시민들이 체감하는 물 복지를 실현하겠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