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최치남 기자 ] 2026년 1월 19일 오전 쌀쌀한 바람이 휘몰아치는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 내 현충문 앞에 50여명의 연로한 인사들이 전국에서 모여들었다. 2026년 통일건국회 정기총회가 열린 것이었다.
1948년 8월 15일 이뤄진 대한민국 정부의 설립을 대한민국 건국일로 기념하는 대한민국 통일 건국회는 대한민국의 건국일이 언제인가라는 논쟁 속에서 1963년 결성된 청우회를 기반으로 하며 2017년 현재의 이름으로 개칭되었다.
우리나라 건국일과 관련해 건국회와 대립하고 있는 광복회는 기원전 2333년 10월 3일 (개천절)을 건국일이라 주장하는데, 건국회 입장에서 볼 때 10월 3일은 엄격히 말해 (고)조선의 건국일은 될지언정 근대국가인 대한민국의 건국일은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는 1890년대 종로에 있던 화신상회가 화신백화점으로 발전했다가 망하고 현재 종로타워가 들어서 있는데, 광복회의 주장은 종로타워의 건립일이 1890년대라고 말하는 것과 유사하다 하겠다.
이날 오전 11시에, 현충문 앞에 도열한 인사들은 현충탑에 헌화한 후 곧장 버스를 타고 박정희 대통령과 이승만 대통령 묘소에 참배를 했다. 이후 현충원 내 식당으로 이동한 회원들은 식사 후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승만 대통령 묘소 참배 후)
총회는 2025년 사업보고와 결산보고를 마친 후 각 지회 표창으로 이어졌다. 결산보고에 따르면 법인 운영비의 대부분이 권 회장의 기부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국고의 기여도는 상대적으로 미미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탈북민 가정의 학생들 5명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어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이날 표창을 받은 자는 최성동, 이미정, 박제균(강원), 정정혜(경기), 황세권(수원 지회), 권길자(고양 지회), 손태숙, 최만도(경주), 이상표, 양용목(공주) 등이다.
통일건국회는 올해도 예년처럼 청년들을 위한 국토대장정(7월) 등 활발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통일건국회 회장은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과 안기부장을 역임한 권영해 장군으로, 2013년 5월 이후 현재까지 본 회를 맡아 봉사하고 있다. 건국회의 부회장은 1960년대에 우리나라에서 건전가요 붐을 일으켰던 전석환옹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