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TV뉴스 김선근 기자 ] 인천서부경찰서는 인천 10개 경찰서 중 치안환경이 가장 열악하다.
인천 서구 인구는 54.9만 명으로 부평구 인구 50만 명보다 많은 반면 부평구는 부평경찰서와 삼산경찰서로 분할하여 치안을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도 서부서는 경찰관 730명이 1인당 주민 752명을 담당하고 있고, 부평서는 경찰관 495명이 1인당 주민 515명을 담당하고 있다. 부평서보다 1.5배(237명) 많은 치안을 담당하고 있는 매우 불균형한 치안환경이다.
사건사고 처리 현황도 인천 경찰서 중 최고 수준이다.
서부서의 형사사건 접수 처리는‘21년 9월 현재 14,000여건으로 부평서보다 2배가 많아 인천 경찰서 중 가장 많은 형사사건을 처리하고 있다.
112신고사건 접수 처리도 92,500건으로 부평서의 2배, 교통사고 접수 처리건수는 5,700건으로 부평서의 2.5배 더 처리하는 등 인천 북부권 경찰서의 2배, 강화서의 6배 이상 많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문제는 현재에도 인천에서 가장 열악한 치안환경인데 서구 지역 대형 국책 건설사업인 검단신도시, 청라국제도시, 루원시티, 한들지구 택지개발 등으로 인구가 22.6만명이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3년에는 서구 인구가 77.5만 명으로 현재의 치안인프라 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치안 포화상태가 된다.
인천경찰청은 인구 증가에 대비하여 서부경찰서를 분할하여 검단경찰서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검단경찰서는 검단동과 검암동 일대를 관할로 하여 2014년 신축 사업이 확정되었다. ‘20년 총 사업비(600억원) 조정 협의를 거쳤고,‘22년 중간설계 완료 및 총 사업비 기획재정부 협의,‘23년 설계완료 및 공사 발주, ‘24년 12월 준공 예정으로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의 치안여건을 감안하여 속도감 있게 경찰서 신축사업이 진행되어야 하나, 설계 재착수 등 여러 변수에 의해 준공이 늦어질 수 있다. ‘24년까지도 준공이 어렵다는 전망도 있다.
시민의 안전 확보는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이다. 공공재인 치안인프라는 시민 모두가 고르게 누려야 하고, 범죄와 안전으로부터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
인천 서구의 치안인프라는 인천에서 가장 열악하다. 이런 치안 불균형은 경찰의 업무 부담을 가중시키고 지역주민의 체감안전도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따라서 서구의 치안환경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경찰청과 정책부서에서는 인천 서구의 검단경찰서 신설과 경찰관 증원 등 치안인프라 확충을 선제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