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활동 요령 10계명
① 취재원이 주는 자료나 정보를 그대로 받아 써서는 안된다. 자료를 꼼꼼하게 읽어본 뒤 독자의 입장에서 다시 생각하고 궁금한 것들을 확인하여 기사에 반영한다. 그래픽이나 표, 사진도 마찬가지다. 그래픽이나 표의 단위표시 역시 우리 표기에 맞게 송고해야 한다. 다른 신문에 나온 보기 좋은 그래픽은 스크랩하자.
② 아침 취재보고에서 기사가 아무 것도 없다는 식은 곤란하다. 오전에 개략적으로 취재 제안한 내용은 오후 회의 전까지 반드시 구체적인 내용을 보고하자.
③ 인터넷을 적극 활용하자. 특히 각 부처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게시판을 보면 민심도 읽을 수 있고 의외의 기사를 발굴할 수 있다.
④ 하찮은 정보라도 공유하고 더하면 특종기사의 단서가 될 수 있다. 자기에게 별 의미없는 정보도 다른 기자에게 알려주면 큰 기사를 발굴하는 경우가 많다. 출입처 주변에 떠도는 소문을 그냥 넘기지 말고 수시로 정보 보고를 띄우자.
⑤ 신문을 열심히 읽는다. 어느 것이 이미 보도된 내용인지, 어느 것이 새로운 내용인지 판단하려면 틈나는 대로 경쟁지까지 읽어야 한다.
경쟁지를 열심히 읽으면 기사가치 판단에도 도움이 된다.
⑥ 일주일에 한두 번쯤은 평소보다 일찍 출근해 보자. 일찍 출근해서 출입처의 기관장실에 들러보고 남의 신문도 한번 차근차근 읽어보자. 그러다보면 아이디어도 떠오른다.
⑦ 기획력은 기자의 성숙도를 가늠하는 지표다.
자기 출입처 일이 아니더라도 주요 정책의 흐름이나 시민단체, 기업의 동향 등 일관된 흐름을 꿰뚫고 있어야 한다.
⑧ 주제를 확실히 잡아서 발제하자. 그러려면 발제 내용을 완전히 이해해야 한다. 담당 공무원이나 출입처 취재원에게 물어보는 일을 주저하지 말자.
⑨ 발제 내용이 바뀌면 수시로 전화하거나 추가 발제를 통해 알린다. 발제 때와는 달리 별 내용이 없으면 두려워 말고 데스크와 상의하여 발제를 취소한다.
⑩ 마감이 임박한 시간에 기사를 전송했을 때는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확인 전화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