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황영수  기자 ] 인천계산초등학교(교장 문필주)는 9월 8일(월) 전교생을 대상으로 ‘Glocal day(세계 문화 여행)’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인천세계시민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학생들이 다양한 세계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세계시민으로서의 소양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했다.

1~6학년 학생들은 각 학급에서 세계여행 오리엔테이션을 가진 뒤, 여권을 만들어 ‘입국 심사’를 거쳐 정해진 교실과 특별실로 이동했다. 학생들은 필리핀, 중국,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페루, 뉴질랜드, 러시아, 이라크, 카메룬 등 다양한 나라를 방문하며 전통놀이, 다도, 악기 만들기, 축구 놀이, 페스티벌 체험 등 각국의 고유한 문화를 경험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험 활동을 넘어,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배우고 나누며 협동심과 배려심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수업 후 학생들은 교실로 돌아와 자신이 다녀온 나라에 대해 소개하고,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는 태도의 중요성에 대해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기획을 맡은 김민정 교사는 “학생들이 직접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몸소 경험하며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계산초 6학년 염지유 학생은 “여권에 도장을 받으며 세계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어 즐거웠고, 다른 나라 문화를 배우면서 새롭고 신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계산초등학교 문필주 교장은 “이번 Glocal day는 학생들이 세계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인천형 세계시민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역점 추진하는 「올바로·결대로·세계로」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학생들이 삶의 터전에서 ‘올바른’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고, ‘결대로’ 이어지는 교육 경험을 통해, ‘세계로’ 확장되는 배움의 발판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