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학칼럼] “위고비·마운자로 등 비만 주사, 급성 췌장염 이외에 담석증이나 담낭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인천세종병원 김광현 과장(외과)은 “빠른 체중 감소 자체가 담석 발생의 대표적인 위험요인”이라며 “비만 치료를 피하라는 게 아닌, 비만 주사로 인한 복부 불편감인지 담석 등으로 인한 복통인지 증상을 구분해 신속히 병원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고 7일 이같이 밝혔다. 비만 주사의 심각한 부작용을 얘기할 때 가장 흔한 게 급성 췌장염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담석증과 담낭염 역시 비만 주사 부작용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2년 미국의학협회(AMA)의 내과학 학술지(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된 메타분석 결과를 보면, 비만 주사의 대표 성분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를 사용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담낭·담도질환 위험이 37% 증가했다. 또 담낭절제술을 받게 될 위험은 무려 70% 증가했으며, 체중 감량 목적으로 사용한 연구에서는 담낭·담도질환 위험이 2.29배 증가했다. 이 같은 연구는 76개의 무작위 임상시험, 총 10만 3천여명을 분석한 결과다. 김 과장은 “빠른 체중 감소 자체가 담석 발생의
■ [논평] 인천 국비 첫 7조 시대, 이중소외를 끝내는 출발점이 되겠습니다 인천의 2027년도 국비가 정부예산안에서 역대 최대인 7조86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보다 6,128억 원, 9.5% 늘어난 규모이자 사상 처음 정부예산안 국비 7조 원 시대를 연 의미 있는 성과입니다. GTX-B와 계양~강화고속도로를 비롯한 교통 인프라, 인천e음 등 민생예산은 물론 AI·바이오·문화콘텐츠·에너지로 이어지는 인천의 미래 성장동력에도 국비가 반영됐습니다. 인천시민의 삶과 인천의 미래에 국가재정을 제대로 연결하기 시작했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인천은 그동안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각종 규제를 받으면서도, 정작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지원에서는 다시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밀려나는 ‘이중소외’를 겪어왔습니다. 대한민국의 관문인 공항과 항만을 품고 국가 경제를 떠받쳐 온 300만 인천시민에게 기여에 걸맞은 투자와 지원이 돌아와야 합니다. 정부안에서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거나 추가 확보가 필요한 사업들은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반드시 더 채워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박찬대 시정부와 국회를 잇고, 인천에 필요한 예산과 제도를 하나라도 마지막까지 더 확보해 인천이 대
[세종의학칼럼] 인천세종병원 이성배 비만대사수술센터장(외과)“고도비만, 심장이 먼저 망가질 수 있습니다.” “고도비만, 심장이 먼저 망가질 수 있습니다.”인천세종병원 이성배 비만대사수술센터장(외과)은 “고도비만 환자들은 흔히 ‘당뇨도 없고 혈압도 정상이라 비만 외에는 건강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뚜렷한 대사질환이 없는 젊은 고도비만 환자에게서도 심장 구조나 기능의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3일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비만대사수술을 앞두고 시행하는 심장 검사에서 심장의 수축력을 나타내는 박출률(EF)은 정상이지만, 심장 근육이 두꺼워져 있거나 이완 기능이 떨어지고 심근의 미세한 기능을 평가하는 좌심실 종축 변형률(Global Longitudinal Strain, GLS)가 감소한 환자를 볼 수 있다”며 “이는 대사질환이 없다는 것과 심장이 건강하다는 것이 반드시 같은 의미는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고도비만은 그 자체로 심장에 상당한 부담을 준다. 체중이 증가하면 늘어난 신체 조직에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혈액량과 심박출량이 증가한다. 심장은 정상 체중일 때보다 더 많은 혈액을 지
[ 논 평 ]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그러나 지금 인천시는 시장은 바뀌었는데, 시정의 손발을 움직이는 주요 산하기관의 수장들은 여전히 전임 시정에 머물러 있다. 민선9기가 출범한 지 두 달이 됐지만, 전임 시장이 임명한 주요 기관장들의 자진 사퇴 움직임은 사실상 멈춰 있다. 인천도시공사, 인천교통공사, 인천관광공사, 인천환경공단, 인천시설공단, 인천연구원, 인천문화재단 등 인천시의 핵심 정책과 예산을 실제 집행하는 주요 기관에는 여전히 유정복 전 시장 재임 시절 임명된 기관장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시장만 바뀌고 시정의 엔진은 그대로인 셈이다. 산하기관은 명예직도, 개인의 임기를 보장받기 위한 자리가 아니다. 수천억 원의 시민 세금을 집행하고 주택·교통·환경·문화·관광 등 시민의 일상과 직결된 정책을 실제로 수행하는 자리다. 특히 일부 기관장들은 임명 당시부터 정치적 인사 논란과 기관 운영을 둘러싼 비판의 중심에 섰다. 그럼에도 지방선거를 통해 시정의 방향이 바뀐 지금까지 아무런 책임 있는 입장도 없이 법적으로 보장된 임기만을 앞세워 자리를 지키는 것이 과연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법적 임기가 시민에 대한 정치적·도의적 책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은 가족과 함께하는 나들이와 명절 귀성ㆍ귀경, 야외활동이 크게 늘어나는 계절이다. 단풍명소를 찾는 여행객과 밤 산책을 즐기는 주민이 많아지면서 도로 위 교통량도 증가한다.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계절이지만,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모두의 교통안전 의식이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계절 변화와 이동량 증가 시기에는 졸음운전, 음주운전, 보행자 사고 등이 주요 사고 원인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가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반드시 기억해야 할 네 가지 실천 사항을 소개합니다. 첫째, 장거리 운전 시 졸음운전을 예방합시다. 명절 귀성길이나 가을 여행 철에는 장시간 운전이 불가피하다. 특히 차량 내부를 밀폐한 상태에서 히터나 에어컨을 장시간 작동하면 졸음과 집중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졸음운전은 순간적인 판단력 상실로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운전 중에는 2시간마다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충분히 쉬고, 주기적으로 환기를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피로가 누적되었다면 무리한 운전보다는 휴식을 선택하는
■ [논평] 인천e음, 바로잡아 다시 이어갑니다. 선심이 아니라 책임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인천e음 캐시백 재개를 환영합니다. 인천시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인천e음 캐시백 예산을 편성하고, 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9월 21일부터 캐시백 지급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캐시백은 10%로 운영되며, 추석을 앞둔 9월 21일부터 30일까지는 월 결제한도를 100만 원으로 확대하고, 10월부터 연말까지는 월 50만 원 한도로 운영됩니다. 이번 재개는 단순히 중단됐던 사업을 다시 이어가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잘못된 재정운영은 바로잡고, 시민에게 필요한 정책은 책임 있게 다시 이어가겠다는 결정입니다. 지난 유정복 시정은 올해 5월 인천e음 캐시백을 10%에서 20%로 확대하고 결제한도 역시 높였습니다. 그러나 충분한 재정적 지속가능성을 확보하지 못한 채 혜택을 급격히 확대하면서 예산은 조기에 소진됐고, 결국 7월 16일부터 캐시백 지급이 중단됐습니다. 시민에게 혜택을 크게 약속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약속을 끝까지 지킬 수 있도록 재원을 마련하고 책임 있게 운영하는 것이 행정의 역할입니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가 예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