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칼 럼 ] 인생을 어떻게 살것인가라는 질문을 할 때 대답하는 말이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겠습니다라는 이야기를 한다.
결국 성경에서 말하는 세상에 있으나 마나 한 영향력 없는 빛이나 소금이 아니라 세상속에서 영향력있게 살아가겠다는 의미의 그 질문에 담겨져 있다.
빛은 세상을 밝히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천지창조가운데에서도 가장 먼저 등장한 것이 빛이다. 이 빛이 있어야 어두움을 사라진다.
그래서 우리는 빛을 상자 안에 가두어 두지 않고 모든사람이 볼 수 있도록 천장위에 달아두고 온 방을 밝힌다.
전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어 새로운 전구를 갈아야 하듯 빛의 역할은 세상을 밝히는 것이다.
또한 소금의 역할은 맛을 내는 것이다. 만일 소금이 맛을 잃어버린다면 그 소금은 아무 쓸데없어 길거리에 버려져서 밟힐뿐이다. 소금이 빠진 된장찌개나 김치를 상상해 볼 수도 없을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3금이 황금, 지금, 소금이라는 말도 있다. 소금은 우리 생활에 너무나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것은 이 빛과 소금은 세상 속에서 영향을 나타내는 것이라는 것이다. 인생의 주 무대가 세상이듯 우리는 세상과는 등지고 살아갈 수가 없다.
수도원에서 또는 자기만의 세계 속에서 빛으로 소금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빛을 드러내는 맛을 드러내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가정에서 교회에서 시작하여 직장으로 세상으로 영향을 나타내기 위해 실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이 실력, 영향력이라는 것이 그냥 빛이요 소금이라고 해서 드러나는 것이 아니다.
양초하나가 켜지는 것보다 100개가 동시에 불을 밝히며 더 환한 빛이 비춰지고 소금의 양에 따라 맛이 결정난다.
양초와 소금이 자신을 녹여서 빛으로 맛으로 드러나야 영향력을 나타낼수 가 있다. 세상속에서는 나 중심의 사고를 가지고 있으면 선한 영향력이 아닌 나쁜 영향력을 나태낼 수 가 있다.
여러 재난과 재해를 당한 구호현장이나 봉사현장에 가보면 정말 헌신적으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분들이 있다.
반면에 차라리 그 자리에 오지 않았으면 좋을 것 같은 트러블 메이커 역할을 하시는 분들이 있다.
전자는 자발적 불편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후자는 이기적 자유를 누리는 사람일 것이다. 자발적불편은 이타적인 자유에서 발생되는 것이다. 자신을 녹여서 다른사람의 유익을 나타내는 사람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타적인 사람을 존경하게된다.
당신멋져라는 말이 있다. 이말은 당당하게 살자, 신바람나게 살자, 멋지게 살자, 마지막으로 져주면서 살자라는 말의 줄임말이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말이 져주면서 살자이다. 늘 이기려고만하고 져주지 못한다면 진정한 당신멋져가 될수 없다.
우리의 가정에서도 교회에서도 직장에서도 이기적인 모습보다는 이타적인 모습으로 자발적 불편을 감수한다면 훨씬 나은 세상이 될수 있을 것이다.
설교하면서 자주하는 고백이 있다. “감사가 늘어나면 불평불만이 사라진다. 하나님이 크게보이면 세상이 작아보이고 세상이 크게 보이면 하나님이 작아보인다"
겨울이 되면서 추위에 힘겨워하는 분들을 보게된다. 경제적으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많이 힘들고 고통중에 있는 분들이 계신다. 하지만 예전에 비해 점점 더 세상이 상막해져 감을 볼 수 있다.
예전에는 주위에 어려운사람이 있으면 마음이 작동하여 작은 것이라도 나눌 수 있는 마음이 있디. 근래에는 자꾸 마음보다는 머리가 작동하여 머리만 뜨겁고 마음이 냉냉해져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이들은 내가 가르치는 대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사는대로 행동한다고 한다. 자기 이익만을 찾고 자기 몫만 챙기는 아이들이 아니다.
다른 사람의 이익을 챙기고 오늘도 힘겨움에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몫을 챙길 수 있는 세상의 빛과 소금인 우리들이 되기를 기대한다.
해를 끼치는 사람이 아닌 주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우리가 되길 소망한다.
자녀들에게 감사나눔을 고백하고 실천하는 것부터 시작해보면 좋겠다.
한국미디어뉴스 ; 회장 김종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