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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기대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세계 여성의 날 맞아 경력 단절 방지 위한 ‘경기도형 시간선택형 정규직’ 공약 발표

-3~6시간 근무 선택 가능, 4대 보험 및 경력 인정 보장하는 시간선택제 도입 추진

 

[ 한국미디어뉴스 기동취재 기자 ]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8일 세계 여성의 날에 맞춰 육아기 여성의 경력 단절을 방지하기 위한 ‘경기도형 경력이음 시간선택형 정규직’ 도입을 제1호 여성 공약으로 발표했다.

 

양 예비후보는 육아기 여성들이 오전 9시 출근, 저녁 6시 퇴근이라는 경직된 노동 환경으로 인해 일과 육아 사이에서 노동시장을 떠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도록 근무 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공약의 핵심으로 근무 시간을 줄이면서도 정규직 지위와 복리후생, 경력 인정이 유지되는 ‘시간만 짧은 정규직’ 일자리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자녀가 초등학교 저학년일 경우, 하루 3시간, 4시간, 5시간, 6시간 중 근무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3·4·5·6 자유선택제’ 도입을 제안했다.

 

또한 근무 시간이 짧아도 4대 보험은 보장하고, 시간비례제를 적용해 동일한 시급과 복리후생을 제공하며 승진과 평가 과정에서 차별을 없애겠다고 말했다. 시간제 근무 기간도 정식 경력으로 인정하는 ‘경력 인정 제도’ 도입도 함께 약속했다.

 

이를 위해 표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공공기관에 우선 적용한 뒤, 기업 참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시간선택형 일자리를 만드는 기업에 ‘커리어 유지 장려금’을 지원하고, 경력 여성과 기업을 연결하는 매칭 시스템도 구축해 기업 부담을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도 단순 취업 알선에서 심리 상담과 경력 회복 프로그램까지 지원하는 방향으로 개편할 방안을 제시했다.

 

양 예비후보는 독일과 네덜란드 사례를 언급하며 이들 국가가 ‘시간을 선택할 권리’를 보장해 여성 고용률과 출생률을 높인 점을 소개했다. 경기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 제도를 도입하는 주체가 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엄마의 경력이 멈추지 않는 경기도, 여성의 존엄과 노동 권리가 함께 존중되는 경기도를 700만 여성 도민과 함께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약은 육아기 여성의 노동시장 이탈 방지와 경력 단절 문제 해결, 저출생 대응을 목표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