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종로구 서촌에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어린이가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근사한 공공 실내놀이터가 있다. 종로구가 과거 군에서 보일러실로 사용하던 폐건물과 인근 유휴부지를 활용해 지은 ‘상상굴뚝 놀이터’(자하문로 33길 23-6)다. 2023년 문을 연 이곳은 추위나 더위, 미세먼지 등과 상관 없이 어린이가 사시사철 무한한 상상력을 펼치고 친구들을 만나는 특별한 장소이자 주민 사랑방으로 인기가 높다. 상상굴뚝 놀이터가 생기기 전까지 서촌은 놀이터 불모지였다. 막대한 예산뿐만 아니라 재산권 침해 문제까지 얽혀 있어 신규 도시공원을 만들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구는 비어있는 국유재산에서 답을 찾았다. 2016년부터 6년 동안 여러 기관과 상의해 국방부 소유 폐보일러실, 경찰청 유휴부지, 한전 공개공지, 구 소유 도로 등을 하나로 모아 마을 놀이터로 만들었는데 주민 숙원 해결은 물론 국유재산을 사용해 116억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아울러 주민 주도의 설계와 운영 방식까지 도입, 지방행정의 혁신 모델로 평가받았다. 총면적 1,03
[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종로구가 이달부터 12월까지 구 특화 돌봄 사업의 일환으로 ‘방문 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상 및 질병으로 전문적인 운동 치료가 절실했지만 거동 불편이나 경제적 어려움 등의 이유로 이를 받아보기 어려웠던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에서는 초고령화 사회 진입, 기대수명 연장에 따른 건강증진 서비스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서울시 공모에 신청해 최종 선정의 쾌거를 거뒀다. 이로써 사업비 6500만원을 확보, 기존 사업에 방문 운동까지 더해 주민 생활의 질을 높이고 가족들의 돌봄 부담도 덜어줄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는 운동처방사가 신청인 가정으로 찾아가 신체기능 회복과 근력 향상을 돕는 일대일 맞춤형 운동법은 물론, 가정에서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운동 방법을 알려주는 데 중점을 뒀다. 대상은 신체기능 저하로 일상 유지가 어려운 돌봄 취약계층이다. 퇴원환자와 만성질환자를 포함한 중위소득 100% 이하 20세 이상 주민이라면 회당 60분씩 총 10회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종로구는 중위소득 100% 이하의
[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종로구가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새로운 관계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6월 12일 무계원(창의문로5가길 2)에서 '종로 굿라이프 챌린지'를 열었다. 2024년 10월 운현궁에서 첫선을 보인 뒤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도 어르신들이 서로를 알아가고 친구가 되거나 인연을 맺는 시간으로 꾸몄다. 참여자는 관내 홀로 거주하는 65세 이상 주민으로 여성 20명, 남성 17명이다. 이날 행사는 개그맨 심현섭이 사회를 맡았으며 닉네임 자기소개, 그룹 대화, 1:1 대화, 추억의 게임, 블라인드 설문, 마음 카드 작성 순으로 이어졌다. 그 결과, 총 7커플이 탄생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참여자들은 “큰 기대 없이 왔는데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돌아간다”, “다음번에 만나서 막걸리를 한잔 했으면 좋겠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의지할 만한 대상을 만나 마음을 나누고 삶의 활력을 되찾는 시간이었길 바란다”라면서 “오늘 사랑에 빠지지 않으셔도 된다, 가을에도 행사를 열 테니 그때도 나오시라”라고 밝혔다.
[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종로구는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평가에서 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 2015년 이후 10년 만의 수상으로, 지역사회와 협력해 이뤄낸 성과다. 이번 모금은 지난해 9월 출범한 종로복지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적극 추진됐다. 그 결과, 당초 목표액인 12억 원의 137%에 달하는 총 16억 4천만 원의 후원금품을 모금해, 경기침체 속에서도 놀라운 실적을 기록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는 모금 실적과 전년 대비 현금 증가율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선정됐다. 모아진 성금과 물품은 가족돌봄청소년, 저소득층, 아동·노인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연중 사용될 예정이다. 종로구는 이 같은 성과를 기념하고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지난 6월 9일 종로구 민방위교육장에서 ‘2025 후원자 감사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문헌 구청장, 라도균 종로구의회의장, 김동렬 종로복지재단 이사장, 신혜영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을 비롯해 후원자 및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등 100여
[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종로구는 오는 6월 14일부터 8월 31일까지 여름철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공원 물놀이장 4곳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장소는 연지물놀이터를 포함해 ▲숭인공원 ▲산마루놀이터 ▲상상굴뚝놀이터 임시물놀이장 총 4곳이다. 특히 올해는 운영 기간이 6월 주말까지로 확대되고, 시설과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됐다. 7~8월에는 매일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번 시즌에는 유아용 풀장 등 연령별 맞춤형 시설이 새롭게 추가되고, 가족 단위 이용객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돼 도심 속 가족 피서지로 기대를 모은다. 운영은 전문 위탁업체를 통해 품질과 안전 대응력을 높였다. 수질 관리는 매일 용수를 교체하고, 주 1회 이상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물놀이장에는 안전요원이 상시 배치돼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이용 안내 및 질서 유지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오는 6월 23일부터는 ‘종로Pick’ 앱을 통해 실시간 혼잡도도 확인이 가능해져, 보다 쾌적한 이용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올여름 종로 물놀이장은 단순한 여가공
[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종로구가 여름 절기를 맞아 한옥문화공간 상촌재에서 전통 보양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체험 프로그램 '지혜로운 여름나기 – 복(伏)달임'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문학 강연과 전통음식 체험이 어우러진 여름 절기 프로그램으로, 오는 6월 14일과 21일,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1~2회차(14일)에는 고문헌 속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복달임’의 문화와 보양식을 살펴보는 인문학 강연과 함께, 초계탕 만들기 실습 및 시식이 진행된다. 3~4회차(21일)에는 전통 발효문화를 주제로 한 ‘여름의 향기’ 편이 열린다. 전통주의 기본 순곡주를 빚어보고 전통 발효떡 증편을 시식하며 선조들의 여름나기 지혜를 온몸으로 느껴볼 수 있다. 강연과 실습은 김미숙 서정대 교수(대한민국전통음식총연합회 이사, 개성식문화연구원 수석연구위원)와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가 맡아, 전통 식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과 실습 지도를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네이버폼 또는 상촌재 전화를 통해 가능하며, 회차당 14명씩 총 56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1인당 18,000원이며,
[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종로구는 지난 6월 9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광화문스퀘어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민관합동협의회' 상반기 정기회의를 열고, 사업 실행에 필요한 구체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협의회 출범과 올해 4월 사무국 개소 이후 열린 첫 정기회의다. 회의에서는 상반기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실행 전략 및 GMP(광화문스퀘어 미디어 플랫폼) 구축 방안 등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 광화문스퀘어 프로젝트는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일대를 뉴욕 타임스 스퀘어처럼 디지털 옥외광고와 문화예술이 결합된 ‘세계적인 미디어 랜드마크’로 조성 중인 사업이다. 종로구와 서울시, 행정안전부 등 공공기관은 물론, 사업구역 내 건물주와 광고·법률·회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간협의회가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코리아나호텔이 전광판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오는 8월에는 KT WEST, 10월에는 동아일보 건물에 전광판이 설치된다. 연말까지 교보생명, 동화면세점, 다정빌딩 등 총 9개 건물의 전광판이 순차적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KT 전광판 개시에 맞춰 광화문스퀘어 오프닝 행사도
[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종로구가 6월 7일, 관철동 젊음의 거리에서 한국 고유의 술자리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체험형 전시 '소주게임뎐'의 막을 올렸다. 이번 전시는 ‘주도(酒道)’라는 전통적 개념에 놀이와 예술을 결합해, 국내외 방문객들이 한국의 술자리 문화를 쉽고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개막일 현장에서는 퍼니준 작가와 DJ의 협업 아트쇼, 무용 퍼포먼스, 소주게임 시연, 작가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주목을 끌었다. 젊음의 거리 일대는 6월 한 달간 ‘How to Drink Soju 10단계’, ‘주(酒)류마블 게임’ 등 소주 아트 전시로 거리 전체가 살아있는 전시장으로 변모한다. 매주 일요일에는 퍼니준 작가가 직접 진행하는 ‘주도 원데이 클래스’도 운영된다. 정문헌 구청장은 “이번 전시가 외국인에게는 흥미로운 한국문화의 입문서가 되고, 지역에는 젊은 활기를 더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라면서 “6월 한 달간 펼쳐지는 이번 전시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종로구가 6월 10일부터 30일까지 관내 17개 동을 순회하며 ‘반장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지역 곳곳에서 활동 중인 반장들과 직접 만나 주민 목소리를 듣고, 이를 구정에 반영하기 위한 현장 중심 소통 행보다 이번 행사는 구청장이 동별 주요 현안과 구정 주요 사업을 설명한 뒤, 반장들의 질문과 건의사항을 듣는 질의응답 형식의 열린 대화로 진행된다. 현장에서 즉시 답변이 어려운 사안은 관계 부서가 사후 검토 후 회신해, 단순한 청취를 넘어선 실질적 소통행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일정은 ▲10일 숭인2동을 시작으로, ▲11일 숭인1동 ▲12일 부암동 ▲16일 창신2, 창신3동 ▲17일 가회동, 종로1·2·3·4가동 ▲23일 창신1동, 종로5·6가동 ▲24일 혜화동, 무악동 ▲25일 이화동, 교남동 ▲26일 삼청동, 평창동 ▲30일 청운효자동 순으로 이어진다. 특히 일부 반장은 현장에서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된다. 이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인적 안전망을 강화하려는 민관 협력 전략의 일환이다. 하반기에는 ‘가을 소풍’ 형식의 야외 소
[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종로구는 창신동 문구완구시장 일대 노후 도로를 정비하고, 지난 5월 23일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창신동 문구완구시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문구·완구 전문 유통지로, 다양한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전국 각지에서 방문객이 찾는 명소다. 그러나 오랜 기간 방치된 노후 도로와 파손된 시설물로 인해, 상인과 방문객의 보행 불편 및 안전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종로구는 주민참여예산 1억 원을 투입, 시장 주변 약 1,000㎡ 구간에 대해 도로 전면 재포장하고,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한 디자인 시설물 정비도 함께 진행했다. 시장 특성상 낮 시간대 유동 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해 야간 공사 방식을 택했으며, 사전 현장조사와 상인회 의견수렴을 통해 불편을 최소화했다. 정비 이후 시장 내 상인들과 방문객들로부터 "보행이 편리해지고 시장 분위기도 밝아졌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종로구는 “이번 정비는 단순한 도로 보수를 넘어, 지역 주민과 상인의 목소리를 반영한 현장 중심 행정의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고려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