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장수군은 23일 논개사당 영정각에서 ‘탄신 451주년 기념 의암주논개 제례 봉행’을 엄숙히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례는 나라를 위해 한 몸 바친 논개의 숭고한 애국충절 정신을 기리고, 그 뜻을 후대에 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초헌관에는 최훈식 장수군수, 아헌관에는 최한주 장수군의회 의장, 종헌관에는 추영곤 장수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참여했다. 이날 제례에는 해주최씨와 주씨 종친회를 비롯해 (사)의암주논개정신선양회 회원,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 주민 등 50여 명이 함께 자리했으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제례가 봉행됐다. 제례식은 초헌례(축관 독축)를 시작으로 아헌례, 종헌례, 사신례, 분축례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마지막으로 제례 참여자들이 음복례를 통해 논개의 뜻을 기리고 충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참석자들은 “의암 주논개의 애국정신은 오늘날에도 변함없는 교훈을 준다”며 경건한 마음으로 헌화와 묵념을 올렸다. 의암 주논개는 1574년 장수군 장계면 대곡리 주촌마을에서 태어나, 임진왜란 당시 남편 최경회 현감의 전사 이후 왜장을 끌어안고 남강에 투신하
[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장수군은 지난 23일 장수종합경기장에서 개최된 의암주논개 탄신 제451주년 기념 제58회 장수군민의 날 기념식·제57회 장수군민 체육대회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장수군민의 날 기념식과 장수군민 체육대회는 우리 군의 대표적인 역사 인물인 의암 주논개의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주논개 탄신일인 음력 9월 3일에 맞춰 해마다 개최된다. 이날 행사는 최훈식 군수를 비롯해 최한주 장수군의회 의장과 의원,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지역주민, 선수단 등 1,000여 명이 참석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기념식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선수단 입장식 △국민의례 △군민헌장 낭독 △시상(군정발전유공자 표창, 장수군 명예군민증 수여, 장수군민의 장) △기념사 및 축사 △논개상 추대자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수상자는 지역의 명예를 드높이고 지역 발전에 앞장서 온 정연길(이티바이오텍 대표), 이수민(NH농협 장수군출장소장) 씨에 대한 군정발전유공 시상이 이뤄졌으며 김준오 NH농협 전 장수군지부장은 장수군 명예군민증을 수여 받았다. 또한 제43회 장수군민의 장 수상자인 문화체육장 오재영
[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장수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전국 공모에서 최종 탈락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추가 선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24일 오전 11시 군청 소통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장수군은 이미 정책적 준비와 지역 소멸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최적의 시범지가 분명하다”며 “1차 대상지로 선정됐으나 20일 발표된 최종 결과에서 7개 군으로 대상이 확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며 유감을 표했다. 이어 최 군수는 “이번 결과는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에 대한 군민들의 기대가 컸던만큼 아쉬움도 크다”며 “장수군을 포함해 1차 심사를 통과한 12개 시·군은 기본소득 사업 추진과 관련해 이미 충분한 역량을 인정받은 만큼 형평성 있는 추가 지정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은 현 정부의 공약사업으로 농어촌 지역의 소득 불안정을 완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다. 인구감소지역 6개 군 주민에게 매월 15만원씩 정기적으로 2026년부터 2년간 지급하는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
[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전주시는 24일 순창군 일대에서 치매환자와 가족 등 60여 명을 대상으로 가을맞이 힐링나들이를 진행했다. 이번 힐링나들이는 평소 가족을 돌보던 치매가족들에게 아름다운 가을 단풍을 함께 감상하며 마음의 안정을 돕고, 지역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강천산 단풍길을 따라 산책하며 선선한 가을바람과 경치를 만끽했다. 이어 고추장 익는 마을로 자리를 옮겨 △고추장 만들기 △떡볶이 만들기 △행복한 순간을 기록하는 사진촬영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웃음꽃을 피웠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가족은 “오랜만에 가족 모두가 웃으며 함께 시간을 보내 너무 행복했다”면서 “무엇보다 아버지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큰 위로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이번 힐링나들이를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자연과 전통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치매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보건소는 치매환자를
[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책의 도시 전주에서 독서하기 좋은 계절인 가을철을 맞아 작은도서관들과 함께하는 책축제가 펼쳐진다. 전주시는 오는 11월 1일 전주시청 노송광장에서 전주시 작은도서관 연합 책축제인 ‘책 익는 가을’이 펼쳐진다고 24일 밝혔다. 전주시 97개 사립작은도서관이 함께 준비한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독서 기반 지역활성화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이 책과 문화를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독서문화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날 축제 현장에서는 △독서체험부스 △어린이 책플리마켓 △책멍공간 △특별공연 △독서골든벨 △먹거리 부스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남녀노소 누구나 가족과 함께 책의 즐거움을 즐기고 나눌 수 있다. 먼저 ‘독서체험부스’에서는 작은도서관들이 직접 운영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책을 매개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일부 부스에서는 새활용센터 입주기업이 동참해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책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어린이 책플리마켓’은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해 집에서 읽은
[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전주시가 시민들이 인문학을 통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지혜를 배울 수 있도록 인문교육 강좌를 운영한다. 시는 오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 전주시평생학습관에서 시민들이 일상에서 인문학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유쾌한 인문학’ 강좌를 운영한다. 올해 다섯 번째 시즌으로 진행되는 이번 유쾌한 인문학은 현대인문학 중 ‘인도 비밀의 서 - 우파니샤드’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유쾌한 인문학에서는 김영 청강문화산업대 강사(인도푸나대학 철학박사)가 우파니샤드 산스크리트 원문을 직역해 현대인의 시작에서 새롭게 풀어내는 등 인도 고전이 담고 있는 삶과 철학을 시민들에게 강의한다. 또한 이번 유쾌한 인문학(고전)에서는 이형성 전남대 학술연구교수가 진행하는 ‘주역강의: 참된 지혜와 성찰’ 강의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평소 인문학 강좌에 참여하고 싶었으나 자녀 양육 때문에 주저하는 시민들을 위해 동 시간대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어린이 인문학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유쾌한
[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전주시 평화도서관은 24일 ‘지혜학교’ 프로그램의 마지막 수업을 끝으로 ‘AI시대의 네비게이터’ 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혜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일상 속에서 인문학을 가까이 접하고 인문 가치 확산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이날 마지막 프로그램에서는 시민 창작자 8인이 그동안의 배움을 바탕으로 제작한 미디어아트 전시도 함께 열려, 학습의 결실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평화도서관은 이날 마지막 수업 이후 오는 31일까지 수강생 중 희망자 8인이 참여한 미디어아트 전시회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AI시대 속 인간의 사유와 감성’을 주제로 각자의 시선과 개성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이에 앞서 평화도서관은 올해 ‘AI시대의 네비게이터’를 주제로 공모에 선정돼 지난 7월 18일부터 총 15회에 걸쳐 장창영 강사와 함께 △AI의 출현으로 생기는 여러 사회적인 문제 △AI로 실제 콘텐츠 제작 실습수업을 진행했다. 한 수강생은 “단순한 호기심으로 수업에 참여했지만, A
[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임실군 관광두레협의회가 오늘 25일부터 26일까지 2일간 임실 군민회관 일원에서 ‘2025년 개미진마켓×우리동네 플로깅’을 운영한다. 관광두레는 지역주민들이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경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관광 활성화 사업이며, 개미진마켓은 임실군 관광두레 주민사업체에서 개발한 지역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하기 위한 프리마켓이다. 올해 개미진마켓은 임실레드팜의 토마토 잼, 임실애플트리의 사과, 재갈재갈창작공방의 임실마그네틱, 박사골영농조합의 김부각, 로컬푸드 식료방의 통밀뻥 등 총 5개의 관광두레 주민사업체가 참여하여, 임실 특산물과 지역적 특색을 돋보이는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개미진마켓은 관광두레 주민사업체뿐만 아니라 임실 로컬기업과 지역주민들의 참여로 운영하여 달팽이 피리만들기, 달고나 및 솜사탕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임실군 청소년이 함께하는 우리동네 플로깅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올해 5회를 맞이한 개미진마켓 운영을 통해 관광두레 주민사업체들의 상품들이 보다 더 널리 홍보되어 지
[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완주군의회 김재천 부의장은 24일 열린 제296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과 학습이 방학 중에도 끊기지 않도록 하는 ‘완주형 방학 급식카드’ 도입을 공식 제안하며, 완주형 복지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김 부의장은 “복지는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한 사회적 약속이며, 국가와 지역이 시민의 기본생활을 함께 책임지는 공동체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아이들의 성장과 배움은 복지의 시작이자 지역의 미래를 밝히는 가장 확실한 투자”라며, 아동을 최우선으로 한 복지 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현재 우리나라 학교 무상급식은 학교 문이 닫히는 방학 동안 일부 저소득층 아동에게만 제한적으로 제공돼, 많은 아이들이 끼니 공백에 놓이는 실정이다. 김 부의장은 “방학 중 끼니 공백은 단순한 한 끼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들의 건강, 정서, 학습, 그리고 성장의 연속성이 끊기는 문제”라고 지적하며, 이를 해결할 지역 차원의 정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제안된 ‘완주형 방학 급식카드’는 기존 저소
[ 한국미디어뉴스 이종철 기자 ] 완주군의회는 23일 제296회 완주군의회 임시회를 마무리하며,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26년도 예산심의를 앞둔 시점에서 완주의 정체성과 지방자치의 본질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유의식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집중호우, 가뭄, 폭염, 산불 등 기후재난이 일상화되면서 지방정부의 책임이 한층 커지고 있다”며 “군민의 더 나은 삶과 지속 가능한 행복 실현이라는 본연의 책무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장은 특히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출범과 함께 영농형 태양광, 탈 탄소·재생에너지 전환, 녹색산업 육성 등 각 산업별 패러다임 전환이 이미 시작됐다”며 “로컬푸드 1번지 완주답게 이주노동자와 이주민의 노동권, 시민권 보장 문제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불거진 완주전주 행정통합 논란과 관련해서는 “정부와 정치가 국민을 진정한 주권자로 인정하지 않고 힘의 논리에 이끌려 약자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며 “완주는 그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주시가 인구를, 전라북도가 경제를 앞세워 완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