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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송파구에서 만나는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전, ≪SeMA Collection: 도시예찬≫ 개최

9월 28일까지 석촌호수 동호 ‘더 갤러리 호수’서 ‘도시’ 주제 작품 37점 전시

 

[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올여름 석촌호수 동호에서 서울시립미술관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서울 송파구가 오는 9월 28일까지 구립 미술관 ‘더 갤러리 호수’에서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전 ≪SeMA Collection: 도시예찬≫을 개최한다고 알렸다.

 

구는 이번 전시를 위해 ‘도시’를 주제로 한 37점의 시각예술 작품을 서울시립미술관으로부터 옮겨왔다. 도시 구성원이자 이방인, 관찰자로서 예술가들이 포착한 도시 풍경을 조망하고, 그 안에서의 삶의 모습을 다층적으로 살펴보도록 기획했다.

 

전시는 두 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제1전시실 '풍경: 우리가 바라본 도시'에서는 시간의 경과에 따른 도시의 물리적 변화와 풍경을 예리하게 포착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도시의 과거와 현재를 살피며, 장소에 스며든 시간과 감정의 흔적을 탐구한다.

 

▲제2전시실 '도시인: 수집된 도시'에서는 일상적인 장면을 수집하고 재구성함으로써 감각적으로 도시를 읽어내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한다. 회화,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시각 매체를 활용한 파편적 구성을 통해 표준화된 도시 이면에 존재하는 미시적, 비정형적 순간을 드러낸다.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우선, 운영시간 이후인 18:30부터 야간까지 ▲작가와의 대화가 운영된다. 정지현, 정직성, 민재영, 장용근, 박준범 작가가 참여해 작품 세계와 도시를 바라보는 시선을 소개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직장인, 학생 등 다양한 관객층이 일과 후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야간 운영하며, 현장 및 전화접수, 또는 인스타그램을 통한 구글폼으로 예약하면 된다.

 

전시장 내에는 ▲그림 체험존 ‘나의 도시 너의 도시’가 마련됐다. 관람객 각자의 도시 기억을 창의적으로 그려보는 참여형 활동이다. 특히, 이곳에는 송파에 거주하며 활동하는 정지현 사진작가가 촬영한 송파구 영상과 사진 작품도 전시돼 있어 지역의 실제 모습과 거주민의 오랜 기억이 교차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정규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상시 청취할 수 있는 오디오가이드를 제공해 자유롭게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미술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전시는 멀리 가지 않고 서울시립미술관의 주요 소장품을 감상할 좋은 기회”라며, “도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을 관람하며 송파에 관한 관심과 애정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