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인천대학교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 단장: 옥우석 교수)은 지난 5월과 6월, 태국과 베트남에서 개최된 대규모 소비재 전시회에 참가해 국내 중소기업과의 협력 아래 활발한 해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파견은 K-푸드, 친환경 소비재, 건강기능식품 등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현지 바이어 상담, 제품 시연, 소비자 응대 등 다양한 실무 경험을 통해 성과를 거두었다.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태국 방콕 IMPACT 전시장에서 열린 ‘THAIFEX – Anuga Asia 2025’에는 GTEP 10조 소속 요원 김민영, 이재우 요원이 참가했다. 이들은 인천식품제조연합회와 협력 중인 △종합 반찬 브랜드 ‘반찬단지’ △K-캐릭터 식품 브랜드 ‘뚠뚠푸드’의 부스를 각각 운영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김민영 요원은 ‘반찬단지’ 부스에서 바이어 상담과 통역을 담당하며 한식 반찬을 해외에 소개했고, 이재우 요원은 ‘뚠뚠푸드’ 부스에서 시식 체험 운영, 바이어 대상 통역 및 상담 내용 기록 등 실질적인 현장 업무를 수행했다.

6월 5일부터 8일까지는 베트남 호치민 SECC에서 열린 ‘2025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VIPREMIUM 2025)’에 GTEP 9조 소속 윤서영, 지승규, 손권수 요원이 참가했다. 이들은 △친환경 얼음정수기 전문기업 ㈜GSI △건강기능식품 유통사 제이앤씨네트웍스와 함께 부스를 운영하며 현장 중심의 실무 역량을 키웠다. 윤서영·지승규 요원은 GSI의 얼음정수기 및 탄산수 제조기의 시음 운영, 제품 기능 설명, 바이어 상담 보조를 통해 친환경 기술을 홍보했으며, 손권수 요원은 건강기능식품 샘플 판매와 외국 바이어 응대, 번역 앱 활용 소통을 통해 유연한 대응 능력을 발휘했다.
참가 학생들은 “실제 소비자와 바이어를 직접 마주하는 경험은 무역 이론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생생한 배움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김민영 요원은 “한국 전통 반찬을 소개하며 한식의 세계화 가능성을 체감했고, 해외 영업직을 희망하는 제게 매우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밝혔으며, 손권수 요원은 “바이어와의 직접 소통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고, 제품에 대한 이해도도 깊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GTEP 10조 소속 요원들은 이번 전시회에 이어 7월 한 달간 각 협력 기업에서 인턴십을 수행할 예정이다. 요원들은 현장에 투입돼 제품 홍보, 바이어 응대, 유통 전략 수립 등 실전 업무를 수행하며 무역 전문가로서의 실무 역량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인천대학교 GTEP 사업단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글로벌 무역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GTEP)’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글로벌 무역 인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