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보영 기자 ]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은 9월 8일 대구광역시청 산격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권한대행 체제라고 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시민들이 입는 피해가 너무 크고, 이는 곧 직무유기”라며, “민생과 안전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동시에 문제를 적극 해결하는 자체가 권한대행체제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함지산 산불과 여름철 풍수해 등 재난분야에서 잘 대응해 큰 피해가 없었다”며 “큰 사건‧사고 없이 현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발생한 사건·사고에 대한 문제해결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도 市 예산편성과 관련해 민생, 안전, 사회적 약자보호,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 분야에 대해서는 더 적극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예산대비 효과가 있는지, 사업 가성비를 따져 예산편성을 하라”고 지시했다.
추석을 앞두고 물가관리 대책도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최근 민생회복 소비쿠폰 및 지역화폐가 대규모로 발행됐고, 풍수해 영향 및 추석명절도 다가오면서, 성수품‧농수축산물 가격인상이 우려되고 있다”며, “추석을 앞두고 가격표시 이행, 바가지 요금 등 불공정 거래행위 우려가 없도록 물가지도 및 물가단속을 관계기관과 함께 집중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이어서, “다가오는 이번 추석명절은 사상유례가 없는 긴 연휴로 행정공백이 우려된다”면서, 기획조정실 중심으로 “민생, 재난안전, 취약계층 등 각 분야별 종합대책을 수립해 다음 간부회의 시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대구FC 운영과 관련해서는 “최근 대구FC혁신위원회가 구성됐는데 혁신위원회가 독립적이고 객관적으로 FC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혁신안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市는 중립을 지킬 것” 당부했다.
아울러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도 끝까지 응원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민간위탁사무 점검과 개선을 강조하며 “최근 출자‧출연 기관에 대해 점검중이지만, 민간위탁사무는 사각지대에 있다”면서, “민간의 전문성을 살려 위탁을 하지만 위탁기관인 市에도 책임이 있으므로, 실국 1차 점검 및 기획조정실 최종점검을 통해 내년도 예산편성에 반영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끝으로, 김정기 권한대행은 “연말까지 굵직한 현안이 많다”며, “중앙부처 및 지역정치권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현장을 발로 뛰며 대구시가 갖고 있는 절실함을 알리고 해결책을 강구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