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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가천대 길병원 외과 백정흠·전영배 교수,국제대장항문외과 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 수상

- 직장암에서 겨우살이 추출물의 치료적 효과 및 바이오마커 탐색 주제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 외과 대장항문클리닉 백정흠 교수와 전영배 교수팀이 최근 서울 코엑스마곡에서 개최된 ‘2025 대한대장항문학회 국제대장항문외과 학술대회(International Colorectal Research Summit, ICRS 2025)’에서 우수포스터상(Best Poster Presentation)을 수상했다.

 

백 교수팀은 방사선 저항성 직장암에서 겨우살이 추출물의 치료적 효과 및 바이오마커 탐색(Therapeutic Effects of Mistletoe Extracts in Radio-resistant Rectal Cancer and Biomarker Discovery)을 주제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직장암 수술 전 시행하는 항암방사선치료에서 치료 반응성을 높이고 독성반응은 최소화하는 보완 치료의 방법으로 겨우살이 추출물에 주목했다. 연구진은 2021년 연구에서 겨우살이 추출물이 직장암 환자에서 수술 전 항암방사선치료 중 병용 투여될 경우 독성 반응의 증가 없이 종양이 줄어드는데 유의미한 결과가 있었음을 밝혀 세계적으로 저명한 학술지인 세계외과종양학저널(World Journal of Surgical Oncology)에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연구 결과에 기반해 방사선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직장암 환자군을 대상으로 겨우살이 추출물을 병용함으로서 종양세포를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을 검증하고, 치료 반응성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후보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방사선 저항성 직장암에서 겨우살이 추출물의 치료 효과를 확인했으며, ANXA1 등 바이오마커 후보 물질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백정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방사선 저항성 직장암에서 겨우살이 추출물이 방사선치료 효과를 강화할 가능성 및 관련 바이오마커를 제시하였으며, 향후 전임상 및 임상연구로 확장할 기반 자료로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