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인천소방본부(본부장 임원섭)는 올여름 약 두 달간 운영한 ‘2025 인천119시민수상구조대’가 인명피해 없는 성과를 거두며 9월 7일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구조대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을왕리·왕산·하나개·십리포·장경리·동막 등 6개 해수욕장에 고정 배치되었으며, 민머루·옹암·서포리 등 9개 해수욕장은 순찰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특히, 해수욕장 공식 폐장일(9월 6~7일)에는 영종도 3개 해수욕장에 구조요원을 전진 배치하여 막바지 피서객 안전을 관리했다.

올해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소방공무원 110명과 민간자원봉사자 258명 등 총 368명이 참여했으며, 수륙양용차·구조보트·제트스키·드론 등 34점의 구조장비를 투입하여 신속한 현장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운영 기간 동안 ▲인명구조 44건 ▲구급활동 78건 ▲안전조치 1,421건 ▲현장처치 127건 ▲병원이송 130건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인명구조 63.3%, 구급활동 43.5%가 줄어든 수치로, 사전 교육 강화와 순찰 확대, 체계적인 훈련을 통한 초기 대응력 향상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임원섭 인천소방본부장은 “폭염 속에서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한 대원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올해의 성과와 개선점을 반영해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