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국립울진해양과학관(관장 김외철)과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2025년 9월 15일, 전남교육청에서 양 기관의 특화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양과학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해양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한 교육을 확대하고, 미래세대에게 해양과학에 대한 중요성을 함양하는데 양 기관이 뜻을 모았다. 전남지역 학생들은 서남해안 갯벌 생태계에 익숙한데 비해, 동해 환경과 해역특성에 대해서는 접할 기회가 흔치 않으며, 특히 우리 땅 독도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양 기관이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과학관은 한반도에서 독도와의 거리가 가장 가까운 경상북도 죽변면(216.8㎞)에 위치하여 2020년 개관 이래로 독도의 해양생태계 특강, 독도 골든벨 등 다양한 독도 주제교육을 추진해오고 있다. 과학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리적으로 원거리에 속하는 전라남도 지역의 해양과학교육 기반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학생을 위한 해양과학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교원을 대상으로 한 해양과학 연수 프로그램 기획 및 지원 △해양교육을 위한 인적자원 교류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은 “우리 지역은 섬‧연안 등 해양과 맞닿아 있는 지리적 특성을 갖고 있어 해양교육이 더욱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생들과 교원들이 해양소양을 함양하고, 미래 해양과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외철 국립울진해양과학관 관장은 “전라남도교육청과의 협약은 동해안에 위치한 우리 과학관이 최초로 서남해안 지역까지 해양교육의 외연을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립기관으로서 지역을 넘어 청소년들에게 해양의 가치와 역할을 교육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과학관은 2025년 9월 기준 경상북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 등 총 7개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활발한 업무교류를 전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내륙지방을 포함한 전국 시도교육청과의 협력을 확대해 해양과학 대중화 및 해양소양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