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김만길 기자 ] 인천시 남동구와 남동문화재단이 오는 26~28일 열리는 ‘제25회 소래포구 축제’에 문화 소외계층의 참여 기회를 높이기 위해 문화누리카드 사용처를 대폭 확대한다.
문화누리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관광, 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복권기금으로 운영된다.
18일 남동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소래포구축제 기간에 평소 문화누리카드 사용이 어려웠던 식·음료 등이 한시적으로 결제가 허용돼 카드 이용자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더욱 풍성하게 축제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는 축제 주관처인 남동문화재단과 인천문화재단의 협업을 통해 성사됐다.
축제장 내 문화누리카드 사용처는 ‘문화누리카드 사용 가맹점’ 안내 이미지가 부착된 ▲체험 부스 30개소 ▲아트 플리마켓 30개소 ▲푸드트럭 13개소 등 모두 73개소로, 지난해 58개소에서 15개소가량 늘어났다.
가맹점 확인은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나 인천문화누리 카카오톡 채널에서 가능하다.
이번 축제는 어린이 보트 낚시, 소금 놀이터, 갯벌 놀이터 등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K-Culture, ESG, 예술 체험 부스, 소래 아트 플리마켓 등 문화 행사가 운영된다.
또한, 서해안풍어제와 열린 노래자랑, 인천대학 동아리 페스티벌 등 지역 특화 공연과 함께 박서진, 어반자카파 등 유명 가수들의 축하 공연도 펼쳐진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들이 소외받지 않고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카드 사용처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25회 소래포구 축제는 소래포구 해오름광장을 비롯해 장도포대터, 새우타워, 소래역사관, 소래습지생태공원, 소래포구전통어시장 등에서 운영되며, 자세한 문의는 남동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