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센터장 한기순, 인천대학교 창의인재개발학과 교수)는 지난 9월 13일(토) 충북과학문화거점센터과 연계하여 인천광역시 영종하늘도서관에서 인천시민과 청소년을 대상으로‘인천에서 우주를 바라보다’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 이번 과정에는 총 14가족(참가자 50명)이 참여하여 망원경 조립과 천체 관측을 통해 특별한 과학문화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역 과학문화거점센터 간 연계사업으로, 과학기술 네트워크 확장과 미래 과학기술인재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지역별 보유 자원의 특성과 강점을 살린 프로그램을 통해 센터별 차별화된 활동을 지원하고, 나아가 지역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공동 추진은 지역 내 과학문화 저변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참여하며 과학기술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충북과학문화거점센터 박병준 센터장[국립한국교통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충주어린이과학관 관장]의 우주·천체 강연을 시작으로 망원경의 구조와 조작 방법을 직접 배우고 제작해 보는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참여자들은 직접 망원경을 조립하고 이를 활용해 천체를 관측하는 특별한 경험을 가졌다. 또한, 망원경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는 교육적 효과를 동시에 거두며 과학적 호기심을 높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오후부터 진행된 행사는 밤늦게까지 이어지며 열기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조립한 망원경을 통해 별자리와 태양계의 천체를 관측하며, 맨눈으로는 볼 수 없는 우주의 신비를 발견하는 즐거움과 함께 천체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가족 단위로 참여한 시민들은 적극적인 태도로 프로그램에 임했으며, 현장 곳곳에서는 웃음과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선착순 모집에서 단 1분 만에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아, 영종도의 뜨거운 과학문화 수요와 시민들의 높은 참여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망원경으로 직접 별과 토성을 보니 아이들과 함께 우주의 신비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며 “책이나 영상으로만 접하던 천체를 눈으로 확인하니 과학이 훨씬 가깝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는 “별빛을 따라가며 가장 밝은 별을 찾고 토성을 본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장 한기순 센터장(인천대학교 창의인재개발학과 교수)은 “영종도에서 시민들과 함께 별을 관측하고 과학문화를 향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뜻깊다”며, “이번 행사가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 네트워크의 저변을 넓히고 미래 과학기술인재 성장 지원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는 ‘인천에서 우주를 바라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 대상으로 천체망원경 무료 대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9월 24일(수)부터 10월 28일(화)까지 총 12가족에게 대여 예정에 있다. 대여 프로그램을 통해서 시민들은 집에서 편안하게 별자리와 달, 행성 등 밤하늘의 경이로운 천체들을 관측하며, 맨눈으로는 볼 수 없는 우주의 깊이를 발견하는 즐거움과 함께 천체 과학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중요한 시간을 갖게 될 전망이다.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는 2021년부터 인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연구소(www.inuisge.kr)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과학문화 확산과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90개 지역 기관과 협력 사업을 진행하며 연간 17만여 명의 인천시민이 이용하는 지역 과학문화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의 프로그램은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 지원을 받아 운영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후원을 받아 수행된다. 이를 통해 성과를 확산하고 소외계층을 포함한 다양한 시민들에게 과학문화 접근 기회를 제공하며,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