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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파주도시관광공사, DMZ생물다양성연구소와 토론회 개최

생물다양성 보전, 파트너십 구축이 가장 중요한 해법

 

[ 한국미디어뉴스 이원희 기자 ] 파주도시관광공사가 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전 노력에 앞장선다. 24일, DMZ생물다양성연구소,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파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월롱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토론회를 개최하여 생태교란종 확산 대응과 멸종위기종 보호 방안 등에 논의했다.

 

이날 첫 번째 발제에서 파주지속협 이지호 사무국장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에 따른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발표했다. 기후 및 환경 위기에 대응하는 국제사회의 약속인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를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파주시 깃대종(지역 생태계 대표 동식물) 선정 사례를 소개했다.

 

두 번째 발제에서 공사 서상일 홍보협력팀장이 지방공기업의 ESG경영 실천 요구가 날로 커지고 있음을 언급하며, 경영평가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라 설명했다. 또한 올해 공사 본부 건물 인근 문산천에서 진행한 생물다양성 탐사 결과를 공유했다. 생태교란 식물의 확산 현황과 멸종위기 1급 흰수마자의 서식을 확인했으며, 이에 따른 생태교란종 대응책과 멸종위기종 보전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발제는 자연탐구소 김경훈 박사가 문산천변 생태교란식물 확산 대응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생태교란식물을 유해종으로 규정하며, 특히 파주 하천변에 널리 퍼진 돼지풀은 알레르기성 비염 및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제초 작업은 생태교란식물 확산을 촉진시킨다며, 갈대나 억새와 같은 토종식물을 심어 경쟁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효과적인 대응책이라고 제시했다.

 

마지막 발제에서는 DMZ생물다양성연구소 정명희 대표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제안했다. 월롱면 깃대종 선정 및 보전 활동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후보로 멸종위기종인 수원청개구리, 금개구리, 꼬리명주나비, 흰수마자 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생물다양성의 가치 확산을 위한 생물다양성 전시, 야생조류 충돌 저감사업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참석자들이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확대에 전면적으로 공감하며, 마을 단위 깃대종 선정 작업, 생물다양성 가치 확산을 위한 전시 추진, 가족 단위 참여 확대를 통한 지속적인 생물다양성 탐사 진행 등에 의견을 모았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이 단순한 환경보호를 넘어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직결된 중요한 과제임을 확인했다”며 “ESG경영 실현에 있어 가장 앞서나가는 기관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경기도공익지원센터의 지원사업으로 진행됐다. 1기업-1단체 공익파트너십 캠페인의 일환으로 파주도시관광공사, DMZ생물다양성연구소, 경기도공익지원센터가 협약을 체결해 생물다양성 보전 강의, 생물다양성탐사, 생물다양성 보전 토론회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