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센터장 한기순, 인천대학교 창의인재개발학과 교수)는 지난 10월 29일(수) 쉐라톤 그랜드 인천 그랜드볼룸에서 ‘인천 과학기술인 혁신 네트워크(i-connect)’ 출범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출범식은 지역 과학기술 주체 간 협력을 강화하고, 과학기술 인프라와 시민 참여를 연계한 상호소통형 과학문화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진행되었다.

 이번 출범식은 인천광역시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인천지역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테크노파크와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가 주관하여 인천 과학기술의 미래를 위한 강력한 연결고리를 만들었다. 대학, 연구기관, 산업계 과학기술인 및 관내 혁신기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인천 과학기술의 새로운 비전을 함께 공유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인천대학교를 비롯해 인천시광역시, 인천테크노파크, 한국과총 인천지역연합회, 가천대학교, 인하대학교,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항공안전기술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극지연구소,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한국자동차연구원, 인천지식재산센터, 인천비전기업협회 등 총 14개 핵심 혁신기관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의미를 더했다. 협약 기관들은 향후 ▲지역 과학기술 협력 ▲공동연구 수행 ▲정책제안 ▲인재양성 및 과학문화 확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며 인천 과학기술 혁신 생태계 조성에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

 특히, 이번 출범식 공동주관한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는 인천 시민들에게 과학기술을 문화로 향유시키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이번 i-Connect 출범식을 통해 인천과학문화센터는 과학기술 혁신이 지역사회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시민 모두가 과학기술의 가치를 공감하며 혁신 성장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식에 이어 반도체, 바이오, AI, 에너지, 로봇 등 인천의 핵심 전략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활동할 '인천 과학기술 펠로우즈(Incheon Science Fellows)' 위촉식이 진행되었다. 이번에 16개 연구모임이 공식 위촉되었으며, 시장 명의의 위촉장과 현판을 수여받은 펠로우즈들은 대학·연구기관·기업·공공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정책 제안, 지역 인재 양성, 창의적 연구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과학기술이 산업을 넘어 문화와 일상으로 확산되는 기반을 마련하고, 인천이 ‘과학기술 기반 문화도시’로 발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의 백미는 ‘Incheon Science Connect – 과학기술로 연결되는 도시 인천’을 주제로 한 비전 슬로건 점등 퍼포먼스였다. 이는 인천이 과학기술 중심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상징적으로 선보이는 자리였다. 이어진 특별강연에서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장웅성 상임고문이 ‘기술패권시대, 우리의 생존전략은? – 연결·공유·확산, 미래를 여는 혁신생태계’라는 주제로 글로벌 기술 경쟁 속 지역 혁신 전략과 과학기술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한기순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장은 “이번 혁신 네트워크 출범은 지역 과학기술 역량이 협력을 통해 문화로 확산되는 전환점”이라며, “인천 시민이 과학기술을 일상 속에서 체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는 2021년부터 인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연구소(www.inuisge.kr)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과학문화 확산과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90개 지역 기관과 협력 사업을 진행하며 연간 17만여 명의 인천시민이 이용하는 지역 과학문화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의 프로그램은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 지원을 받아 운영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후원을 받아 수행된다. 이를 통해 성과를 확산하고 소외계층을 포함한 다양한 시민들에게 과학문화 접근 기회를 제공하며,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