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에 위치한 인천광역시 환경보건센터(센터장 최원준, 직업환경의학과)가 최근 송도 컨벤시아에서 인천광역시 환경교육센터, 한국환경보건학회 환경보건센터와 함께 ‘제2회 환경보건 역량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세미나는 인천의 민감계층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인 ‘환경보건 동행학교’의 강사진 전문성을 강화하고 인력풀을 확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세미나 전반부는 ▲인천광역시 환경보건센터(신연아 사무국장)의 센터 소개와 환경보건 교육 기획 방향, ‘환경보건 동행학교’ 운영 결과,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며 내년도 사업 방향성에 대한 안내가 이뤄졌다. 이어 ▲인천광역시 환경교육센터(이미숙 센터장)가 이번 세미나의 취지와 향후 운영 일정을 안내하며 기관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미나는 총 세 개의 강의로 구성됐다. 첫 번째 강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배상혁 교수가 맡아 ‘환경성질환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했다. 배 교수는 특히 어린이 시기의 민감성을 강조하며 내분비계장애물질, 중금속, 미세먼지 등 주요 환경유해요인과 건강영향의 연관성을 학술적 근거와 함께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 강의에서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이정미 책임연구원이 ‘생활 속 유해화학물질과 어린이 건강영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연구원은 생활환경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유해화학물질의 정보를 공유하고, 개인이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노출 저감 수칙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또 향후 교육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정책 정보까지 제공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강의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 김병호 선임연구원이 ‘어린이 활동공간과 환경안전관리’를 주제로 시설적 측면의 관리를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환경과 환경보건의 개념적 차이를 강조하며 어린이의 특성, 어린이 활동공간 관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어린이 활동공간 내 유해물질의 종류와 건강 영향을 짚어준 뒤, 이를 관리하기 위한 법적 근거와 기준 초과 시의 구체적인 시설 개선 요령 등 실무적인 해법 또한 상세히 안내했다.
인천환경보건센터 최원준 센터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강사진의 전문성 강화는 물론 어린이 환경보건 교육의 체계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인천환경보건센터는 앞으로도 환경보건 동행학교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