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미디어뉴스 이원영 기자 ] 인천대학교(총장 이인재) 학산도서관(관장 윤영돈)과 INU 그레이트북스센터(센터장 황승현, 이하 GB센터)는 12월 5일(금)부터 6일(토)까지 양일간 ‘세인트존스대학 GB 전문가 초청 학술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미국 세인트존스대학(St. John’s College, 이하 SJC)의 GB전문가를 초청하여 AI 시대 인문 고전 기반 토의 수업의 미래를 모색하고, 대학과 지역사회가 연계한 교육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 본 행사는 인천 송도 브릿지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렸으며, 인천대 윤영돈 도서관장, 황승현 GB센터장, GB 참여교원(세인트존스대학 2학기 상호교차 방문교원인 인천대 영어영문학과 이용화 교수 ZOOM 발표 포함), 인천대 교직원, SJC 페트리샤 로크(Patricia Locke) 교수(튜터)를 비롯해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평생교육부 관계자, 강원대 안종화 교육혁신본부장, 관내 중·고등학교 교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가톨릭대학교 관계자 등 약 60명이 참석했다.
5일 진행된 1부에서는 ‘AI 시대의 교육’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윤영돈 도서관장은 “AI 기술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의 고유성은 공감하고 아파하는 능력(Homo Patiens)에 있다”며 고전 읽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SJC 페트리샤 로크 교수는 “스스로 생각하고, 함께 생각하라(Think for yourself, think with others)”는 메시지를 제시하며, 정해진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공동 탐구를 통해 지평을 넓히는 토의식 교육의 핵심을 강조했다.
2부와 3부(6일)에서는 구체적인 지역 협력 및 대학 간 연계 방안이 논의됐다.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인천글로벌리더십스쿨’과 연계한 초등 방학 영어캠프(GB토의 캠프)의 성공 사례 공유, ▲삼산고-인천대 GB 협력 교육과정의 운영성과, ▲결마루미래학교(인천 최초 공립 미래형 대안학교) GB 세미나 운영성과 및 제언, ▲2026년도 지자체 협력 교육 모델 및 관내 고등학교 프로그램 운영 방안, ▲SJC와 국내 대학 간 GB 프로그램 발전 방향, ▲강원대 GB(텍스트중심토의) 프로그램 운영 사례 및 계획 등이었다.
참석자들은 대학-지자체-지역학교 협력 거버넌스의 2026년 실행 로드맵을 공유하고, 튜터 교류 및 공동 커리큘럼 개발, 고교-대학 연계 세미나 확대 등 지속 가능한 협력 과제를 도출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인천대는 SJC와의 교육협력 채널을 기반으로 한국형 GB 생태계를 확장하며 실천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