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미디어뉴스 김만길 기자 ] 부천시는 지난 10일 시청 어울마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25. 제4회 부천 아카데미 플러스(+)’ 명사 초청 강연을 열었다.
‘부천 아카데미 플러스(+)’는 공직자의 전문성과 통찰력을 높이기 위해 부천시가 올해부터 분기별로 운영 중인 교양 강연 프로그램이다. 앞서 과학, 경제,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공직자들에게 폭넓은 시각을 제공해 왔다.
이날 강연은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초청해 ‘청렴, 법의 정신으로 다시 생각하다’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공직자로서 행정의 근간이 되는 청렴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문형배 전 재판관은 이날 강연에서 공직자의 신뢰, 공정, 책임 윤리를 중심으로 공직사회가 지향해야 할 방향과 자세에 대해 메시지를 전했다.
문형배 전 재판관은 이날 강연에서 공직자의 신뢰, 공정, 책임 윤리를 중심으로 공직사회가 지향해야 할 자세에 대해 다양한 사례와 함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청렴한 상태 자체도 중요하지만, 청렴하게 보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청렴한 삶이 결국 부패한 선택보다 더 큰 이익을 가져온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이날 강연은 사전 설문, 현장 포스트잇 질문, 즉석 질의응답 등 청중 참여형 방식으로 진행돼 강연자와의 소통을 강화했으며,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문형배 전 재판관은 “신뢰를 쌓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라며 “청렴과 관련된 작은 의혹이 반복되면 이미지가 훼손되고 결국 신뢰를 잃게 된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앞으로도 사회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공직자의 시야를 넓히고, 미래를 선도하는 조직으로 나아가기 위한 ‘학습하고 변화하는 공직문화’를 이어갈 방침이다.














